‘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 이전 반드시 파주시로!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 파주 유치 기원 서명운동 돌입

입력 : 2020-06-08 21:22:26
수정 : 2020-06-08 21:22:26

한길룡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 이전 설립이 접경지역과 군사 보호지역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파주 북부권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게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한길룡 연합회장, 내종석 파주고양 인 해피코리아 발행인, 가수 김대훈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경기북부지역 이전 관련,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 이전 설립은 “파주가 최적지”라며 파주 유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6일 금촌 중앙시장에서는 오일장이 열린 날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한길룡, 이하 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파주로 가자’. ‘비가 온다’ 노래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가수 김대훈(연합회 홍보대사) 노래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위안과 활력을 불어 넣었다. 

김대훈 ‘버스킹 공연’은 파주 북부권 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각 지역 장날에 찾아가는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연은 회가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이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은 한길룡 연합회장과 회원들의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 파주 유치 서명운동이 함께 진행됐다는 점이다. 

한길룡 회장은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산하기관으로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을 수원에 설립했지만. 경기 남부에 집중돼 있는 산하 공공기관의 이전방침이 확정되면서 그 대상이 된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을 파주시가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접경지역과 군사 보호지역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북부권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언급하며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 유치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 회장은 또 “정부와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강조하며 “다음 전통시장 ‘버스킹 공연’을 계획하고 있는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모습 못지않게 파주시 역시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버스킹 공연’을 준비한 가수 김대훈 공연팀은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시원한 바람을 선물하기 위해 손부채를 나누어 주기도 하고, 공연 중간 중간 시민 참여 노래코너를 통해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소상공인 관계자는 “비록 좁은 거리공연장이지만 그 앞에서 서명운동을 돕는 자원봉사자의 설명을 들으며, 기꺼이 서명에 동참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파주 전통시장 잠재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희망이 보였다”고 전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