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뷰>-최종환 파주시장
입력 : 2020-06-07 17:27:54
수정 : 2020-06-07 17:27:54
수정 : 2020-06-07 17:27:54
▲ 최종환 파주시장
평화와 상생으로 도약하는 파주, 시민과 함께 만들다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로 도시경쟁력 제고, 원도심 기능 회복할 것
■ 본지가 창간 7주년을 맞았다. 한 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파주시대의 창간 7주년을 46만 파주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평소 언론의 사명인 정론직필의 신념을 지키며 발전적 여론을 선도해 온 파주시대는 파주시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힘 써온 파주시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민의를 대변하고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 시민의 알 권리와 지방자치 정착에 일조하는 격조 높은 언론으로 나날이 발전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파주시대 창간 7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에는 도시재생과, 읍·면은 행정복지센터에 마을살리기팀, 동은 마을공동체팀을 신설하며 도시재생 사업과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어느 정도 진행(성과)되고 있나
파주시는 도시경쟁력 제고와 침체된 원도심 기능 회복을 위해 2018년 10월 도시재생과를 신설했고 2019년 9월 읍면에 마을살리기팀, 동에는 마을공동체팀을 신설했다.
파주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019년 5월 ‘파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고, 올해 2월 파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안) 공청회에서는 파주시 도시재생 비전, 목표, 추진전략 등과 관련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에 2019년 4월 법원읍이 선정돼 마스터플랜 수립 등 용역에 착수했고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해 주민의견 수렴과 사업 초기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파주읍도 해당 국토부 사업에 신청해 올해 3월 ‘연풍 새뜰마을’로 선정됐다.
파주시는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맞춰 지난해 10월 ‘파주시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을 현장에서 총괄하고 운영하며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등 다양한 교육사업과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조직사업, 지역 협력기반 구축사업, 파주시 도시재생 홍보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민주도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사업을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마을을 찾아가 주민협의체 구성, 사업 방향, 사업추진 방안 등을 논의해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사업과 파주형 마을살리기 사업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주시만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계획됐으며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창신·숭인 협동조합, 완주로컬푸드 등 벤치마킹을 통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올 초 ‘파주시 마을살리기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파주시 마을살리기 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으로 마을사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파주시는 중앙부처 및 경기도의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체 2억8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2020 파주형 마을살리기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1등으로 선정된 파주읍 파주5리 마을살리기 협의체의 ‘술이홀 마을에서 놀고 배우고 나누는 우리’ 사업과 교하동 우리동네 친정엄마 협의체의 ‘우리동네 공동육아 함께 키움’ 사업 등 총 19개 사업을 선정해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마을사업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나누고, 일회성 사업 지원이 아닌 꾸준한 지원과 함께 마을지역민 스스로 사업에 참여하고 주도하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 파주에는 미군 공여지가 여러 곳 있는데 공여지 현황과 그동안의 진행된 사항,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미군 공여지는 1953년 미군에 공여되고 2004년 미군 철수 후 2007년 한국군에 반환돼 국방부에서 2018년까지 오염정화를 완료했다. 파주시에는 미군 반환 공여지가 총 6곳 있다.
군내면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는 경기도에서 국방부 토지를 양여 받아 역사공원·문화시설로 활용하고, 인근에 군 대체시설 부지를 국방부에 기부하는 기부대양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리읍에 있는 캠프하우즈는 2018년 12월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해당 공여구역은 2021년 초까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착공해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캠프하우즈 주변 지역은 현재 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이며 사업자를 선정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탄면의 캠프스탠턴은 2019년 7월 GS건설에서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제안했고, 월롱면의 캠프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해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캠프스탠턴과 캠프에드워즈는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며 6월 초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산읍의 캠프자이언트와 캠프개리오언은 그간 사업 제안이 없어 올해 하반기에 재공모를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9년 4월 1일부터 운영한 ‘파주시 천원택시’가 운행 1주년을 맞았다.
■ 민선7기 공약중 천원택시 운영이 가장 큰 사례로 보고 있는데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은
파주시 천원택시는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교통 불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2019년 4월 6개 읍·면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실시했고, 주민들로부터 추가 운영에 대한 요구가 쇄도해 지난해 9월 9개 읍·면 30개 마을 2,336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천원택시 운행 이후 2020년 4월 말까지 총 4만8,291명의 주민이 이용했으며 2019년 12월 천원택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천원택시 주 이용자는 교통약자인 여성(55%), 60대 이상 고령자(72%)로 나타났다.
이용목적은 병원진료(44%), 장보기(22%), 환승(15%), 모임 참석(11%), 행정복지센터 방문(8%) 순이었다. 이용 주민들은 천원택시를 통해 정기적인 병원진료가 가능해진 것에 가장 만족도를 보였으며 생활편리, 복지·문화 혜택, 환승 등 다방면에서 교통 편의를 누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운영결과 접수된 콜 2만8,430건 중 2만8,392건이 배차돼 96.3%의 높은 배차율을 보였고, 2020년 4월 말 현재 천원택시 콜은 2만1,229건 접수돼 2만899건이 배차 완료돼 배차율이 98.4%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파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10개 마을을 추가해 총 40개 마을에 천원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는 이용주민의 특성에 맞춰 마을버스 미운행 지역에 출·퇴근 시간에도 천원택시를 탄력적으로 운행하며 이용자의 질적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M버스, 경기도 준공영제 실시 등에 관해 시민들은 여전히 더 편리한 대중교통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북부, 남부 권역별 대중교통 발전 계획은
파주시는 서울시, 안양시를 합한 면적만큼 넓고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등 대중교통 이용객 측면의 편리성 제고를 위한 교통 서비스의 확대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그동안 대중교통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노선을 신설하는 등 파주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시민이 원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파주시 대중교통 중장기 발전계획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보완하며 발전시킬 계획이다.
파주시 교통수단 분담률 현황 자료를 보면 승용차가 70%에 가깝고 버스 이용률은 21% 수준으로 승용차에 대한 수송 의존율이 높은 편이다. 이는 대중교통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파주시는 시급한 지역별 버스노선 확충을 위해 관련 기관 간 노선 신설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재정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고 올해 4월 7년 여 만에 광역버스 노선을 개통했다. 올 하반기에는 교하에서 광화문을 잇는 광역급행(M)버스 노선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운정에서 공덕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짓고 개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금촌에서 혜화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파주시는 관외 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인 GTX가 개통되고 지하철3호선이 연장될 경우 철도·지하철에 대한 분담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GTX역과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관내 주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GTX역을 경유하는 교통 환승체계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내년 제4차 파주시 지방대중교통계획 용역을 추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파주시는 대중교통이 열악한 북부지역과 탄현, 광탄 등 교통취약지역에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도시형교통모델, 공영버스, 맞춤형 버스, 벽지노선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고 시내버스, 마을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에는 천원택시를 도입해 최소한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10월에는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마을버스에 대한 공공성을 높이고 교통소외지역에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앞으로 대중교통 여건 변화에 맞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과 교통소외지역에 지속적인 사업 확대로 대중교통 복지를 향상시킬 것이다.
■ 파주학(學)에 대한 운영방안은
파주는 찬란한 역사문화유산을 간직한 문향의 도시며 율곡 이이, 구봉 송익필, 우계 성혼, 휴암 백인걸 등 파산학의 산실이자 기호학파의 종가다. 최근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파주의 역사·문화적 뿌리를 찾고 그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학문적 연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따라서 파주시는 올해를 파주학의 원년으로 파주의 역사, 인물, 지리, 사회, 문화, 자연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파주만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지역 가치를 재창조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파주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연구용역을 실시해 파주학의 개념 정립과 앞으로의 연구 방향, 실용화 방안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학 포럼을 개최해 파주학을 널리 알리고 미래가치를 실현시켜 파주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이 코로나 19 공적마스크판매소 현장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하고 있는 모습
■ 도시공사 설립 관련 공사는 이익이 목적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시민도 있다. 이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은 1999년 설립 후 현재까지 파주시로부터 문화, 관광, 교통, 환경시설 등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행 사업 위주의 한계 극복과 현안 사업의 능동적 대처를 위해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을 파주도시관광공사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행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공단 체제의 한계점 및 정책변화에 따른 필요성, 주민설문 조사결과, 파주시 발전 잠재력에 따라 파주도시관광공사로 전환하는 것은 타당성을 충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용역 기간 중 924명의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공사 전환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6.1%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43.2%) △기존 시설의 효율적 운영(34.5%) △현안에 맞는 개발사업 추진 가능(13.4%) △개발 사업에 따른 이익 및 재투자(8.6%) 순으로 나타났다.
파주도시관광공사로 조직을 변경하는 것은 남북교류협력 거점도시로서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분권시대를 대비해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대행 사업에 국한돼 수익성이 저하되는 공단 체제와 달리 도시개발과 기존 시설관리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며 수익성과 공공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공사 자체 역량을 키워 개발이익금을 관내 공공시설 건립이나 기반 시설 설치 등 지역개발에 재투자해 주민복리 증진,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파주도시관광공사 설립은 자족도시 파주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재정적 부담이나 방만 경영 등의 우려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고 철저히 준비해 파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설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역사와 문화, 관광 등과 관련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생각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련 사안을 체계적으로 포용하고 추진할 수 있는 문화재단이나 관광공사의 설립 필요성을 크게 공감한다.
파주시는 올해 5월 한국문화 가치대상 전국 최우수를 수상했다. 이는 올해 파주학의 원년으로 첫발을 내딛은 파주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주시는 파주의 정체성을 살리고 시민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재단의 설립을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방향과 복합 문화공간 구축 등 인프라 구성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 노후화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설명해 달라
파주환경순환센터는 1991년 분뇨처리시설(60t)로 시작해 파주읍 봉암리에 위치한 1일 580t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분뇨 220t, 음식물 80t, 가축분뇨 200t, 축분 혼합(축분+음식물) 80t을 처리하고 있다.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관련 민간투자사업법에 의한 민간 제안서가 2017년 6월 접수됐으나 부시장 권한대행으로 정책 결정이 보류됐고, 2018년 7월 민선 7기에 들어서 파주시의 정책 부합성과 재정 건전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재정사업으로 결정됐다.
파주시는 2019년 7월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정부의 환경정책에 부합하도록 총 290t 규모의 가축분뇨, 음식물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하려 했으나 가축분뇨는 지자체의 책무가 아니란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면제에서 제외됐다.
환경기초시설인 가축분뇨, 음식물 처리시설은 수익 사업이 아닌 공익시설로 경제성 확보에 한계가 있어 기획재정부의 예타 조사를 통과하기 어렵다.
이에 파주시는 우선 노후화로 설치가 시급한 시설과 악취발생시설 등을 가축분뇨 90t, 음식물 70t 등 일일 160t 처리하는 바이오가스화사업을 2021년도 신규 사업으로 485억 원의 국비를 신청한 상태다.
해당 사업은 2020년 4월 환경부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했으며, 성공적인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등 전반적인 환경기초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 5월 12일 환경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오는 2021년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통해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2022년 3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 목표로 해당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남북 관계 개선을 대비해 지난해 평화기반국을 신설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호전되지 않아 별다른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향후 계획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올해 들어 남·북·미 세 정상 간 신뢰는 지속되고 있으나 한반도 문제 해결 동력은 약화됐다. 특히 코로나19로 남북교류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부침이 많은 남북관계는 언제든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 회복을 대비해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실현 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남북교류협력 기반 구축, 평화 공존 분위기 확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 확대 등 평화협력 정책을 추진해 남북 평화 공존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자체 차원의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통일부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3월 19일 기초지자체 최초로 파주시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앞으로 민간단체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실현 가능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위해 지역적·역사적 특성이 있는 ‘파주-개성’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선생 유적 문화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며 북한 취약계층 필수 영양식,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올해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실현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여기에 파주시 평화도시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양한 남북교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무원 남북교류 연구동아리도 구성했다.
파주시는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 △아는 재미, 공감하는 즐거움, 평화통일퀴즈대회 등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시민 참여형 사업을 통해 평화 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평화공존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9월에는 북한화가 미술품 전시, 10월에는 ‘개성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 전시 등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한 역사, 예술 전시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신규전입자에 대한 가구 지원, 파주페이 지원, 교육비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임진각에 곤돌라 관광객을 위한 ‘임진강 민통선 탐방로 및 전망대 조성’을 밝혔다.
■ 최근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는데 이는 문화, 역사, 예술, 자연 등 파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권역별 관광벨트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관광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수립하는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이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
파주시는 지역의 우수한 관광 자원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파주시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파주시 관광 자원을 평화관광 권역, 생태관광 권역, 생활관광 권역 등으로 분류하고 2개의 벨트로 연결해 지역 여건에 맞는 최적의 관광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
중점 사업으로 △한반도 평화관광 1번지 조성 △임진각 관광지 활성화 △파주 평화의 빛 프로젝트 △통일동산관광특구 활성화 △파주역사인물관 조성 및 역사자원 복원 △리비교·장파리 관광벨트 조성 △이등병의 편지길 조성 △파주 자연 휴양림 조성 등의 계획이 담겨 있다. 지난 5월 7일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이달 중 최종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
용역보고서에서 제안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 나아갈 로드맵을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도시 파주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
■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 등으로 공무원들이 많이 지쳤다. 공무원들에게 격려 말씀과 함께 코로나19로 파주 시민들의 고충이 큰데 시민들에게 희망 메시지 한 말씀 부탁드린다.
파주시는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된 이후 대응단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책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타 지역에 비해 적게 발생했는데 이는 파주시 공무원과 파주시민분들이 함께 노력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파주시 전 공무원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한 덕분에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크지 않았다. 지난해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까지 방역과 재난지원 교부 업무로 공직자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다.
직원들이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민원업무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특별휴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특별휴가를 적절히 사용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본연의 업무로 복귀해주길 바란다.
코로나19 발생이후 지역 경제도 큰 타격을 받았고 파주시민들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기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인 만큼 머지않아 코로나19를 종식되고 예전의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주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파주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다.
대담/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