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의원, “안정성 검증 안 된 GTX-A 차량기지 열병합발전소 관통노선 반대”

입력 : 2020-03-21 16:55:23
수정 : 2020-03-21 16:55:23



-신보라 예비후보,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방문해 간담회 추진
-파주시청 비대위에서 요구한 민관합동위원회 구성 계획 없다고 밝혀 뭇매
-신 후보, 노선 재변경, 문산 차량기지로의 이동 포함해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함께 힘 모아보자고 강조
-서울시 일부구청 시민 안전 위해 도로점용 및 녹지점용 미허가로 대응, 파주시도 선제적 조치 취해야 

신보라 미래통합당 파주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만났다.

신 후보는 3월 20일 저녁 8시 비대위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그간 진행되어 온 비대위의 활동내용에 대한 보고와 함께, 파주시에 제안한 민관합동위원회 구성에 대한 파주시청의 의견을 전해 들었다.

회의에 참석한 파주시청 이주현 과장의 “민관합동위원회 구성 및 참여에 대해 파주시 차원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발언 이후 비대위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비대위원은 “민관합동위원회 구성과 같은 초보적인 요구도 들어주지 않으면서, 우리들이 걱정하는 안전문제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세워주겠다는 건가”라고 되물으며 “우리의 걱정을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진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비대위의 입장과 설명을 듣고 난 신 후보는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GTX-A 차량기지 열병합발전소 관통노선을 반대한다”며 “이 문제를 미래통합당의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고 주민분들과 연대해 반대운동을 벌여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는 “그동안 비대위 분들이 외롭게 투쟁해 오셨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제부터는 저와 함께 하는 투쟁이다. 노선 재변경이나, 문산 차량기지로의 이동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저와 함께 힘을 모아보자”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최창호 파주시의원 역시 “시의회에서 선제적 조치로 GTX 운정역에서 연다산동 차량기지 노선의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히며 “서울 강남구청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부구간 도로점용 및 녹지점용허가 등을 내주지 않고 있는 것과 같이 파주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비대위 안순덕 위원장, 김영빈 부위원장을 비롯해 신보라 국회의원, 최창호 파주시의원, 파주시청 철도교통과 이주현 과장, 강민구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