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파주갑 고준호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강행’

“늦어도 25일까지는 탈당... 무소속 등록 절차 진행”

입력 : 2020-03-20 21:42:35
수정 : 2020-03-20 21:42:35



미래통합당 파주갑 고준호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고준호 예비후보와 신보라 예비후보는 통합당 퓨쳐메이커 후보로서 청년벨트 지역인 파주갑 선거구 공천을 두고 경선과정을 거치지 않고 신 예비후보가 우선추천을 받으면서 지도부와 공관위에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청년벨트 일부 지역은 조정을 했지만 파주갑은 제외 되면서 이에 반발해 온 고 예비후보는 늦어도 오는 25일까지는 탈당한 뒤 무소속 후보 등록할 예정이다.

당을 향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 공직선거법상 무소속 후보 등록을 위해선 허락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20일 고 예비후보는 “관할 선관위에 21일 무소속 출마를 위해 필요한 검인 추천장을 교부받을 예정” 이라며 “늦어도 25일까지는 탈당을 하겠다”고 무소속 출마 입장을 굳혔다.

공직선거법 제48조 1항 2호에는 '무소속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관할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 전 5일부터 검인해 교부하는 추천장을 사용해 선거권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 시 필요한 추천인 수는 300인 이상~500인 이하다. 

고 예비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지역구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무소속 출마를 위한) 추천인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 후보 등록개시일인 26일 전까지는 당적도 정리해야 하는 만큼 일정에 맞춰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파주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통합당 신보라 예비후보, 김정섭 기독자유통일당 등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도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그간 고준호 예비후보가 표밭을 결집해 왔으나 신보라 의원을 전략공천 하면서 당원들의 반발이 있는 가운데, 파주시에 연고가 없는 신 의원이 남은 선거기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나 사로잡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