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파주갑 예비후보, ‘퓨처메이커’ 공천 방식 철회 요구

미래통합당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입력 : 2020-03-03 22:42:03
수정 : 2020-03-03 22:42:03



미래통합당 파주갑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김정섭 예비후보는 최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퓨처메이커’ 공천 방식을 두고 ‘진정한 보수들을 학살하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4일 김정섭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지금 역사적 분기점에 서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져야 한다. 그런데 선거가 시작도 되기 전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며 ‘퓨처메이커’ 공천 방식을 부정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에서 옷을 갈아입은 미리통합당은 과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의지와 자격이 있는가?”라며 “공천과정을 보면 회의적이다. 수년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싸워온 사람들을 외면하고, 능력과 경쟁력이 아니라 비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퓨처메이커란 수도권 주변 당내 45세이하 젊은 후보들에게 우선권을 주어 ‘청년벨트’라는 짜맞추기식 공천을 하겠다는 것인데, 공관위는 퓨처메이커 대상지역을 8개 지역으로 선정하고 15명의 퓨처메이커 후보들중에서 선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따라서 “퓨처메이커라는 방침은 인재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재를 제한하는 것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잃는 것이고, 본선에서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심판해야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에 수도권의 승리를 헌납하고 경쟁력 있는 진정한 보수들을 학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잘못된 퓨처메이커 공천 방식을 철회해야 한다. 지역당원들과 유권자들은 공정한 경쟁과 합리적인 공천 방식이 아니면 수용하지 않을 것이고, 당을 불신임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미래통합당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진정으로 보수를 재건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마음이 있는가? 파주는 젊은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고 파주를 일으킬 능력 있는 진짜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인재를 제한하는 길이 아닌 승리의 길로 돌이켜야 할 것”이라며 재차 퓨처메이커 공천 방식 철회를 요구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