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시민들과의 약속 잘 지켰나?
참여연대, 재개발 예정된 아파트 구입 배경 의혹 제기
수정 : 2020-02-21 18:43:20
윤후덕 의원의 지난 20대 후보시절 세웠던 공약 완료율이 5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파주시민참여연대(이하 참여연대)는 아동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후덕 의원이 ‘공약이행현황 자체 평가표’를 매니페스토 운동본부에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밝힌 공약 이행율에 대해 총 46개 중 완료 26, 추진중 18, 보류 1, 파기 1개로 완료율은 56.5%라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 국회의원 60명(자유한국당 19명, 민주당 40명, 정의당 1명)의 평균 완료율 53%에 비교하면 윤 의원은 중간 정도의 성적을 거뒀다는 게 참여연대의 자체적인 평가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기대치보다 낮다는 평이다.
한편, 윤 의원이 지역구로 두고 있는 파주(갑)지역의 5개 권역별 공약 이행률을 들여다봤다.
교하지구는 공약수 8개 중 완료 4, 파기 1(50%), 운정지구는 공약수 12 중 완료 7, 추진중 4, 보류 1(58.3%), 탄현지구는 공약수 6개 중 완료 5, 추진중 1(83%), 광탄지구는 공약수 7개 중 완료 1, 추진중 6개(14.3%), 조리지구는 공약수 6개 중 완료 3, 추진중 3개(50%)의 결과가 나왔다.
국회 입법 활동에서는 (국회의안정보시스템 자료)지난 20대 국회 4년간 의원의 주요 책무인 입법 활동의 결과는 대표발의 건수 133개, 계류안건 96건, 대안반영폐기 31건, 수정가결 3건, 원안가결 2건, 철회 1건이다.
그러나 대표발의 133건에 비해 임기를 마치는 4월이면 자동 폐기되는 상임위 계류률이 72.18%나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놀랍다는 표정이다.
참여연대는 재산 신고 내역도 언급했다. 지난 19대, 20대 재선의원으로 8년간 국회의원 재임중 윤후덕 의원 가족이 구입한 재개발이 예정된 여의도시범아파트 118.12㎡(36평형) 아파트 구입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참여연대가 밝힌 (국회공보 자료)2016년에서 2019년까지 윤 의원의 재산증식은 4억4500만 원 정도라고 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재선의 윤후덕 후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고 그 객관적 자료는 시민들의 판단에 참고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정책선거로 가야하며 파주(갑) 시민들께서 당내 경선과 본선 투표에 참고의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매니페스토 운동은 파주(을, 박정 의원)도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