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창연 예비후보, “마스크 사재기로 중국 지원한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 사죄 촉구”

입력 : 2020-02-06 14:23:29
수정 : 2020-02-06 14:23:29



인민군/무장공비 유해북송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서창연 국회의원 예비후보(파주을)가 마스크 사재기로 중국에 지원했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에 대해 사죄를 촉구했다.

6일 서창연 예비후보에 따르면, 중국발(發) “‘신종코로나(일명 우한 폐렴)’가 전 세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마스크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사재기로 인해 품귀현상을 빗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런데 “이 마스크 품귀현상에 일조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바로 우리 파주시 박정 국회의원이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실망스럽다’는 모습을 내비쳤다.  

서 예비후보는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 안전에 사용돼야 할 300만 개의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 중국에 지원했다고 하는데, 이런 사재기로 마스크 가격은 폭등하고 급기야 품귀현상까지 빗어져 정작 우리 국민은 마스크 하나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면서 “박정 의원은 파주시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입니까?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입니까? 아니면 중국(중화인민공화국)의 국회의원입니까? 이제라도 파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라도 사재기해서 나누어 주실 의향은 있으십니까?”라고 따져물었다.

또한 파주 시민은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조국 수호를 위해 순국 장병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는 참석조차 하지 않은 당신은 인민군과 무장공비의 유해 앞에 고개를 숙이고 추모제까지 지내 파주시민의 명예를 더럽힌 장본인”이라며 “도대체 왜 파주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돼 파주시민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까지 주며 국민적 만행을 저질렀냐”고 되물었다.

서 예비후부는 “이제라도 파주 시민과 국민 앞으로 나와 사죄하고 인민군과 무장공비의 유해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추모제를 지낸 만행을 사죄하라. 또한 장렬히 순국한 국군장병들에게 사죄하고 마스크를 사재기하고 중국으로 보낸 당신은 국민 앞의 죄인이고 파주시민의 수치”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창연 예비후보는 “사람이라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파주 시민은, 아니 대한민국 국민은 박정 의원에게 분노하고 있다”며 “하루속히 사죄하는 것만이 그동안의 죄를 용서받는 것”이라고 했다.
 
파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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