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연합회, 4.15 총선 앞두고 서킷브레이크 실시

정치적 논란이 되는 게시글 삭제 조치 등

입력 : 2020-01-28 20:54:49
수정 : 2020-01-28 20:54:49



운정신도시연합회는 4.15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적으로 분란이 될 수 있는 글들을 제한하는 ‘서킷 브레이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1월 27~4월 15일까지이다.

운정신도시연합회(이하 운정연)의 설립목적은 운정신도시를 사랑하고 운정신도시의 발전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정보공유 및 공익을 위해 만들어진 카페로 1만5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운정연 이승철 회장은 “운정연 회원들 사이의 게시글 및 댓글 내용에 있어 가급적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올해 4월 15일(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게시글에 있어 운정연 차원의 서킷브레이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정연은 정치적 중립의 입장으로 그 어떠한 특정 정당 및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고 있음을 운정연 회장으로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있을 유언비어 등에 속지 않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운정연 운영진들을 포함한 운정연 회원분들의 정치적으로 민감한 게시글과 편향된 게시글 및 댓글 등은 확인 즉시 삭제 조치할 것이며, 이를 위반한 회원들은 일정기간 활동정지 처리를 할 예정이고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항의 하는 회원들은 ‘영구활동 정지’ 처리도 언급했다.

또한 운정연이 민주주의식 자율적인 카페인지라 운정연 회원분들의 정치적인 게시글들을 아무 이유없이 막을수는 없지만 회원들이 정치인이나 정치적인 내용이 있는 언론기사 등을 올릴때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언론기사의 제목과 내용 그대로만 올려주길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예외사항은 뒀다. ▶특정후보의 공약사항 등 언론기사 내용이 아닌 각 후보자들의 지지율 조사 등의 객관적 언론기사 내용은 서킷브레이크에서 제외한다. ▶총선 후보자 본인에 한해서는 경쟁후보자의 흑색선전 등 비난 글이 없는 게시글에 한해 운정연 카페내 최대 3개의 게시글을 올릴 수 있고 3개 초과 시 운영진에서 게시글을 삭제 처리할 수 있다.(운정신도시 발전에 관심이 있는 후보자라면 운정연에 가입해 회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공개적으로 후보자 본인의 공약사항 등 게시글을 올려 운정연 회원들의 엄격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음)

이승철 회장은 “운정연 카페내에서도 운정연의 자체 발전과 카페 활성화를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일이 정치적, 지역적인 문제로 회원들 간 분열이나 분란이 일어나는 일”이라며 “
운정연은 회원들과 함께 정치적인 리그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말려들지 않을 것이며 운정신도시 주요 현안들의 민원활동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