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인터뷰-조병국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파주시 을

입력 : 2020-01-24 01:59:42
수정 : 2020-01-24 01:59:4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를 100여일 앞둔 시점에서 파주발전을 위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자유한국당 파주시 을 지역 조병국 예비후보<사진>와 파워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조병국 파주시(을) 예비후보 일문일답

Q. 21대 총선에 최대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슈를 선택한 후보자의 생각은 무엇인가?

A. 21대 총선의 최대이슈는 문재인 좌파정권의 실정에 대한 심판이다. 온 국민이 몸으로 겪고 있는 작금의 문제들을 누군들 예상했겠나? 지난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분히 국민들의 감성적인 선택이 이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후회막급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문재인 정권은 져야 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은 아주 현명하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반드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Q. 2023년 개통예정인 GTX와 지하철3호선이 연장됐을 시 수혜는 운정지역에 한정돼 있다. 북파주도 그 수혜를 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후보님의 생각은?
 
A. 저는 GTX의 혜택은 당장부터라도 북파주 시민들이 누려야 할 교통편의라고 생각한다. 이는 현재의 지하철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교통수단이다.

물론 출발역이 문산이면 최상이겠으나 지금 당장이 여의치 않을 시에는 문산과 금촌 등 인구밀집지역에서부터 GTX역으로 환승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 반드시 강구돼야 할 것이다.

3호선에 대해서는 물론 교통수단이 다양한 것이 좋을 것이나, 현재의 경의선과 3호선의 대곡역 환승보다 효율적인 면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3호선을 이용해서 서울 도심으로 가는 거리와 시간을 경의선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효율적인지 비교분석이 필요하다.

전철 문제는 파주의 향후 주거지역 확장에 따라서 차후에 다른 노선을 검토해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Q. 나날이 쇄락해 가는 북파주의 경제상황에 대해 개선방안이 있는지와 직장만 파주에 있고 외지에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을 파주에 거주할 수 있게 직장 근처에서 주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인책은 가지고 있는지?
 
A. 경제상황의 악화는 비단 북파주의 문제만은 아니다. 국가적인 문제이고 이는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인한 것이다. 그리고 파주를 남파주 북파주로 이분해서 보는 시각에도 찬성하지 않는다.

파주의 경제는 지나치게 엘지디스플레이라는 한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 생산시설은 월롱에, 거주는 운정지역이나 기숙사로 대별되고 있다. 파주의 경제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 예를 들어서 LG그룹의 계열사들을 유치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본다.

파주를 LG그룹을 위한 도시로의 대전환까지도 생각하는 발상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관계기관의 노력과 함께 정치 지도자의 식견과 노력 역량이 절대적이다. 또 하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서비스 산업의 육성이다.

서비스 산업의 일자리창출 효과로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 제가 공약으로 하고 있는 SBS(Sightseeing 관광, Beauty 미용, Staying 숙박) 타운 조성이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Q.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 대한 취업대책과 경력단절 주부들의 취업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A. 기본적으로 취업은 대부분 기업에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봐야한다. 그런데 기업의 의지를 꺾는 정책을 끊임없이 생산해 내는 정부가 있다면 취업이 개선될 수 없다. 기업은 이익을 내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경제주체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이익이 나면 죄악시하고 악덕기업으로 낙인찍으면 누가 투자를 하고 기업을 하고 싶어 하겠는가? 현 정부의 반 기업정서가 없어지지 않는 한 취업난은 개선되지 않는다. 3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이 1000조 원이 넘는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은 성숙한 노사관계의 확립이 절실하다. 일방적 노동친화적인 정책만으로는 취업의 문이 획기적으로 넓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다양한 종류의 취업 형태를 갖추고 취업자들도 이런 취업 문화에 익숙하게 적응할 때 우리나라의 취업문제는 효율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교육의 질이 떨어져 우수한 자원은 서울 등 파주 외 지역으로 유출되는데 파주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교육이야말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제일 민감한 사안이다. 교육의 여건이야말로 인구의 유입 유출과 직결되는 것이며, 교육은 뭐니뭐니 해도 현실적으로는 대학 진학률하고 직결돼 평가받고 있다.

저는 철저하게 현실을 직시하자는 편이다. 따라서 대학진학률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사교육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교육비의 과도한 지출에는 반대한다.

우리나라의 공교육 교육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서도 질 좋은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하며, 저소득층의 성적우수학생들에 대한 교육비쿠폰 발행 등을 통해서 그들이 공교육으로부터 누릴 수 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바람직한 것은 공교육의 정상화이다. 다만 답답한 것은 불행하게도 공교육이 제 역할을 하기에는 이미 난망한 일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한다. 

Q. ‘수원에 삼성이 있다면 파주에는 LG가 있다’ LG그룹사와 연계된 ICT기반의 융,복합 테크노타운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설명해 달라.
 
A. 파주가 중심이 돼 기존의 일부 LG그룹사와 연계된 ICT기반의 융,복합 테크노타운을 그려 볼 수 있다. 저는 이 얘기를 드리면서 시민 여러분들에게 제시하는 모델로 자주 수원을 언급한다.

삼성이 수원과 손을 잡으면서 LG를 따라잡고 세계적인 전자회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듯이, 파주도 그에 못지않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군사도시 접경도시보다 기업도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관련 행정 부처들이 큰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 정치인을 비롯 힘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일을 똑바로 해야 한다. 국내외의 여러 사례들을 잘 알고 실제로 일을 만들고 추진했던 경험이 있는 인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Q. SBS (Sightseeing 관광, Beauty 미용, Staying 숙박) 종합타운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떤 구상인가?

A. 파주는 서울과 불과 한 시간 거리에 있고 공한에서의 접근성 또한 가장 효율적이다. 면적 또한 서울시와 안양시를 합친 넓이다. 그리고 대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기회의 땅이다.

우리의 정신문회를 지배하고 있는 정신적 문화유산도 무궁무진하다. 기호학파의 본향이 바로 파주인데 율곡 이이선생, 우계 성혼선생, 구봉 송익필선생 등의 고향땅이 바로 파주이다.

이제 이런 문화유산과 미래가치를 통해서 사람들을 끌어 들여야 한다. 파주를 보고 파주에서 기회를 찾으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러려면 사람들을 불러 모아야 하고, 부르려면 사람들에게 매력을 줄 수 있는 무엇인가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을 관광과 미용 숙박이 어우러지는 서비스 산업에서 도모해 보는 것이다. 서울에서 숙식하면서 파주로 관광 오는 패턴을 바꾸는 것이다. 파주에서 숙식하면서 서울로 관광을 가는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밤 시간이 매력있는 놀이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나라가 절대적 비교우위에 있는 미용이다.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만이 고용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세계적인 ICT제조업체였던 IBM은 이제는 세계적인 서비스업체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Q. 파주지역의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시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종합병원 설립을 꼽는다.

A. 고령화 사회의 진행에 따라서 의료의 중요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파주는 50만을 바라보는 도시로서 종합병원 하나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통일이 되면 파주에는 젊은 부부들이 더 많이 찾아 들것이다.

젊은 도시에 걸맞게 아이들이 태어나는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공립 산후조리원같은 의료시설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문제만큼은 아주 시급을 다투어 해결해야 할 숙제이고, 저는 이미 이일과 관련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나 중요하고 또 신중하게 다루어야 할 사안이기에 지금은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는 점을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양해 바란다. 국회 입성 후 반드시 파주에 질 좋은 대학병원을 설립하겠다.    

프로필
한양중 / 양정고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글로벌 ICT 기업 CEO 출신 (IBM/LGIBM 임원, 메인라인코리아 CEO)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상임감사(차관급)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 전략기획위원장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자유한국당 중앙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