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소방서(서장 이상태)는 2024년 구급 출동 건수가 총 28,373건(1일 평균 78건)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으며, 이송 환자 수는 총 16,090명(1일 평균 44명)으로 10.8% 줄었다고 밝혔다.
이송 환자의 주요 유형은 질병 환자 10,467명, 사고부상 3,786명, 교통사고 1,323명, 임산부 46명, 기타 환자가 468명이었다. 성인 4대 질환(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은 질병 환자의 약 49.1%를 차지했다.
특히 사고부상 환자의 69%는 낙상 사고였으며, 교통사고는 운전자 부상이 32%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08~12시 사이가 출동 및 이송 환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환자가 4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고령화와 노인 인구 비율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역 맞춤형 구급 서비스로 운영 중인 Heli-EMS(응급의료 전용 헬기)는 2024년 한 해 동안 중증 환자 18명을 의정부 성모병원(권역 응급의료센터)으로 이송했다. Heli-EMS를 통해 이송된 환자들은 주로 관내 교통사고, 공사 현장 낙상, 다발성 중증 외상 환자였다.
이런한데는 의사가 탑승한 헬기가 현장에서 1차 처치를 시행하고, 이송 중에도 전문 모니터링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소생률과 치료 예후를 크게 높였다.
이상태 파주소방서장은 “구급 통계와 Heli-EMS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구급 정책을 추진하고, 구급대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훈련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더욱 신뢰받는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소방서는 화재발생 피해에 대해서도 분석 발표했는데, 2024년 한 해 동안의 파주시 관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가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파주시에는 총 310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보다 26건(7.7%)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20명(사망 3명, 부상 17명)으로 전년 대비 6명(23.1%) 줄었다. 반면, 재산피해는 전년도 165억5700만 원에서 224억 6000만 원으로 35.7% 증가했다.
특히 대응단계가 발령된 대형 화재가 10건 발생했으며, 이 중 대응1단계가 8건, 대응2단계가 2건으로 나타났다. 화재 건수는 줄었으나 대형 화재가 늘면서 재산피해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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