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주언론사협회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시는 2일 오후, '평화경제특구 유치염원 파주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해 평화경제특구의 필요성과 이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표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대성 시의회장, 이성렬 파주시민포럼 회장, 전진옥 파주시산림조합장, 이종석 농협중앙회 파주시농정지원단장, 안상훈 파주장단콩웰빙마루 대표 등 지역 주민과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파주 장단콩웰빙마루 잔디마당에서 시민단체 '함께 이길로'(회장 내종원)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흥겨운 무대 공연과 준비체조를 마친 후, 오두산 통일전망대 힐링 산책로 1.4㎞를 왕복하는 걷기대회에 나섰다.
김경일 시장은 “여러분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향한 소중한 응원이자 파주시의 발전을 위한 큰 걸음입니다. 100만 자족도시를 완성하는 평화경제특구를 반드시 유치하자”고 강조했다. 박대성 시의회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경제특구 유치가 더욱 선명해졌다”고 말했다.
내종원 회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우리 지역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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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중으로, 지난해에는 '평화경제특구 왜 파주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유치에 대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토크콘서트부터 이번 걷기대회까지 평화경제특구 조성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화경제특구법이 통과된 후, 남한의 첨단 기술력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해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모델로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경제 협력과 평화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300만 평 규모의 경제특구 조성 시 약 22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7만 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화경제특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해결해야 할 여러 도전과제도 존재한다. 남북 관계의 불안정, 환경문제, 법적 및 제도적 문제,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평화경제특구가 가져올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에 대해 파주시민 대다수는 적극적이고 희망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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