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0.5%, 국민의힘 32.8%, 17.7% 격차
- 투표기준··· ‘전문성·능력’ 최우선, 정당보다 후보 개인 요인 중시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파주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여야 후보 9명을 대상으로 한 다자대결 결과, 김경일 현 파주시장이 27.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박용호 국민의힘 파주시갑 당협위원장은 21.5%로 뒤를 이으며 선두권 경쟁을 형성했다.
이어 조일출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기획·평가 전문위원이 6.5%를 기록했고,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 4.6%, 이용욱 경기도의원 4.5%, 고준호 경기도의원 4.3% 순으로 조사됐다.
김동규 전 경기도의원은 3.0%, 안명규 경기도의원 2.9%, 조성환 경기도의원 2.0%로 나타나 중·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김경일·박용호 후보가 선두권을 이루는 가운데, 여야 모두 당내 후보 간 경쟁 구도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 투표 기준은 ‘전문성·능력’ 최우선, 정당보다 후보 개인 요인 중시
파주시장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후보의 전문성과 능력’이 29.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공약과 정책’ 22.6%, ‘도덕성과 청렴성’ 21.2%, ‘소속 정당과 정치 성향’ 19.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륜과 경험’을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3.2%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파주시장 선거에서 전반적으로 정당 요인보다는 후보 개인의 정책 수행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지지 정당별로는 투표 기준 ‘온도차’
다만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투표 기준에는 차이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후보의 전문성과 능력’이 32.9%로 가장 높았고, ‘공약과 정책’이 25.8%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이 28.4%로 나타났으며, ‘소속 정당과 정치 성향’이 24.9%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지층은 정책과 역량을, 국민의힘 지지층은 도덕성과 정당/정치성향 요인을 상대적으로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김경일 26.7% 선두, 지지층 내에서도 분산 양상
‘적합한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는 김경일 후보가 26.7%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조일출 후보 8.9%, 이용욱 후보 7.1%, 조성환 후보 5.2%, 손배찬 후보 4.9%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김경일 후보는 42.3%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조일출 후보 11.4%, 이용욱 후보 7.9%, 조성환 후보 7.4%, 손배찬 후보 4.9%가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김경일 후보가 당내에서 상대적으로 앞서 있으나, 지지층 내부에서 특정 후보로 지지가 절대적으로 집중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분산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박용호 22.1% 선두, 당내 경쟁 구도 지속
‘적합한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는 박용호 후보가 22.1%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김동규 후보 10.7%, 고준호 후보 8.0%, 안명규 후보 6.6%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박용호 후보는 39.9%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김동규 후보 12.5%, 고준호 후보 11.1%, 안명규 후보 7.1%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역시 특정 후보로 지지가 완전히 쏠리기보다는, 당내 경쟁 구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5%로 국민의힘 32.8%를 17.7%p 차로 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40대(61.4%)와 50대(60.1%)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며 중·장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파주시장 여론조사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김경일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호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여야 모두 당내 경쟁 구도가 여전히 유동적임을 보여준다.
다자대결에서는 양강 구도가 나타났지만, 각 당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지지층 내 표심이 특정 후보로 완전히 결집되지 않은 분산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유권자들이 투표 기준으로 ‘후보의 전문성과 능력’, ‘공약과 정책’을 최우선으로 꼽은 점은 이번 파주시장 선거가 정당 대결보다는 후보 개인의 행정 역량과 정책 경쟁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정책·역량을, 국민의힘 지지층은 도덕성과 정당 요인을 상대적으로 중시하는 차별적 인식도 함께 드러났다.
종합하면, 현재까지는 선두 주자가 존재하지만 절대 강자는 부재한 상황으로, 향후 후보 단일화 과정과 정책 경쟁, 이슈 대응에 따라 판세가 충분히 요동칠 수 있는 ‘열린 선거 구도’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파주시대> 의뢰로 여론조사전문 기관인 (주)알앤써치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파주시 거주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99.2%)와 유선RDD(0.8%)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셀 가중 방식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6.1%로 집계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