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이종석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파주지부(지부장 최재순)가 2일 금촌 통일시장에서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 활동 ‘들꽃이야기’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족사진 전달식과 응원 글 작성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IWPG 파주지부 함승현 평화위원장과 다문화 회원 및 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IWPG의 ‘들꽃이야기’는 기존 다문화 사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다문화가정의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다문화에 대한 정서적 차원의 지원은 물론 기성 한국 사회의 인식 개선을 통해 조화롭고 응집력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피어난 한 송이의 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들꽃이야기로 이름 지었다.
필리핀에서 온 혜나씨는 “가족사진을 액자에 담아 줘 감사하고, 함께 IWPG를 홍보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승현 평화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온 분들이 이렇게 자녀를 많이 낳아 가정을 이루는 게 (나라가) 굳건할 수 있는 길인 것 같다”며 “다문화가정과 한국인들이 함께 파주에서 합창단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재순 지부장은 “들꽃이야기 평화 프로젝트가 오늘로 마무리된 가운데 앞으로도 국가, 인종, 종교, 문화, 언어의 차별 없이 다양성을 서로 존중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글로벌소통국(DGC)과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여성 평화 연대, 여성평화교육, 평화 문화 전파 사업,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