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60여년 간 파주시와 함께 성장해 온 파주시민회 제32대 회장에 이연근 명원엘리베이터 대표<사진>가 새로운 자리에 앉았다.
파주의 역사로 알려진 파주시민회는 1965년 5월 16일, 재경 파주향우회(외지에 나가 있는 파주인)로 출범했으나 2015년 명칭을 변경하고, 2020년에는 서울에서 파주로 사무소를 이전하며 5년 전 금촌동에 둥지를 틀었다.
초대 故 김수명 회장을 비롯한 30대 심재득 회장까지 14명의 역대 회장들이 보여준 헌신과 열정으로 오늘의 파주시민회가 존속하고 있다는 이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시민회 선배님들께서 파주시 발전을 위해 애써주셨고, 그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책임을 안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파주시민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와 봉사가 더욱 활발해지고 시민회가 시민 누구나 가까이할 수 있는 열린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연근 회장은 장단에서 피난오신 부모님이 터 잡고 살아오시며 파주에서 자랐다. 그만큼 파주는 이회장의 삶의 뿌리라 생각하며 받은 것을 돌려줄 차례라며 파주에 대한 애향심을 표했다. 이런 이유로 파주 시민들이 더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작지만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시민회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연근 회장은 다음과 같은 목표를 중점적 실천을 목표로 삼았다. 첫째로,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는 회원이 없고 화합이 안 된다면 조직의 무의미로 생각하고 원로 선배들과 임원진들의 소중한 고견을 듣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고향 파주발전’을 위한 봉사와 실천, 더 나아가 애향심의 발현이다.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소외계층 등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둘째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농·축산물 소비촉진, 장학사업 등 지역 밀착형 사업 강화와, 셋째는 공공기관 및 지역 단체들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고, 마지막으로 불우한 이웃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봉사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연근 회장은 “현재 파주시 인구는 50만을 넘어 100만 도시를 향해 가고 있다. GTX 등 교통망 확충과 더불어 파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이 때, 파주시민회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라며 “이제 시민회가 파주 시민 사회의 중심에서 모든 분들과 함께 파주시 정체성 확립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연근 파주시민회장은 영도초등학교 졸업, 총동문회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문경영인으로 파주시노무관리협의회장, 경기도CEO연합회 파주지회장,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북부지회 파주진흥회장 등을 지냈다.
또한 파주시축구협회 부회장, 파주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행정위원장, 신한대학교 파주총동문회장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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