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수납정리교육원 나보라 대표
“봄이 오면 겨울 침구를 정리하고 가벼운 봄 침구로 교체하는 시기이다. 이는 단순한 계절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겨울 동안 두껍고 보온성 높은 침구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었지만, 봄철에는 따뜻한 기온과 함께 체내 열이 쉽게 축적되어 불쾌한 수면 환경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봄 침구로 바꾸는 것은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수면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또한, 겨울 침구는 철저하게 세탁하고 건조한 후, 곰팡이나 해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보관해야 한다. 계절의 전환은 공간의 정돈뿐 아니라 삶의 리듬을 조율하는 좋은 기회가 되며, 침구 정리는 그 출발점이 된다.
1. “계절 교체는 가볍게, 세탁부터 시작”
겨울 동안 사용한 침구는 세탁 후 완전히 건조시켜 보관해야 곰팡이나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두툼한 극세사 이불이나 털이 있는 침구류는 세탁 후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한다.​ 침대 커버, 베개커버, 이불커버는 자주 세탁해야 하며, 베개와 이불 속은 먼지와 진드기 예방을 위해 2~3개월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다.
2. 압축 보관은 최소화하고 ‘숨 쉬는 수납’으로
솜이불이나 극세사 재질은 압축 보관 시 원단이 손상되거나 복원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가능하다면 부직포나 면소재 커버에 넣고, 이불장 안에서도 공기가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부피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이 가능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장기간 압축 보관은 곰팡이, 눅눅함, 섬유 손상, 냄새 발생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햇볕 소독은 진드기와 냄새 제거”에 효과적
봄 햇살이 따뜻한 날, 겨울 침구를 바깥에 널어 햇볕에 소독한다. 살균 효과는 물론 눅눅했던 냄새도 날아가고, 다음 계절까지 더욱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다.
자연 햇볕은 살균, 탈취, 건조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위생적 침구 환경 조성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습기와 먼지진드기에 취약한 침구는 정기적인 햇볕 소독만으로도 상태가 크게 개선된다.
4. “이불장 점검”도 필수
침구를 아무리 잘 정리해도 보관 공간이 정돈되어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계절 침구 교체나 보관 시 반드시 동반되어야 할 관리 단계이다. 침구를 아무리 잘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도, 보관하는 공간인 이불장 자체가 청결하지 않다면 모든 수고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
“침구 정리는 단순한 교체가 아니다. 건강한 일상의 시작이다. 계절이 바뀌는 지금, 이 4가지 정리법으로 우리 집도, 마음도 가볍게 환기시켜보세요.”
제공/공간수납정리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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