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서유구 선생의 ‘임원경제지’의 실천과 공유방법을 파주시민과 함께 찾는 ‘2023년 임원경제지 학교’가 운영된다.
시가 직접 기획 운영하는 ‘임원경제지 학교’는 파주 장단 출신 대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1764~1845)의 조선시대 실용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
『임원경제지』는 농업·건축·요리·의학·공학·상업 등 총 16분야 113권으로 이뤄져 있으며, 조선시대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예를 기록해 놓은 최고의 실용서이자 세계에 유례없는 전통문화 콘텐츠의 보고다.
‘임원경제지 학교‘는 ▲서유구 학당(임원경제지 강독, 3~7월) ▲예원지 학교(화훼식재, 4~6월) ▲섬용지 학교(전통건축, 5월과 7월) ▲상택지 학교(명당답사, 9월) ▲정조지 학교(요리실습, 10월~11월)로 구성되며, 기수별 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서유구 학당‘은 임원경제지 16지의 원문을 강독하는 프로그램으로, 파주 혜음원지 방문자센터에서 열린다. ’예원지 학교‘와 ’섬용지 학교‘는 임원경제지-혜음원지 연계프로그램으로, ’예원지 학교‘는 혜음원지에서 화훼를 직접 식재하며 예원지 속 원예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며, ’섬용지 학교‘는 전통건축에 대한 강의와 함께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견학한다.
’상택지 학교‘는 혜음원지를 비롯한 의주대로와 임진강의 상택지 명당을 답사하는 강좌이며, ’정조지 학교‘는 최고의 정조지 요리 연구 학자들과 정조지 속 요리법을 실습하는 프로그램으로 파주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 접수는 파주시 평생교육포털(lll.paju.go.kr)에서 가능하며, 강좌별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문화예술과(☎031-940-5834, 5836)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숙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임원경제지 학교‘는 파주시가 직접 기획 운영하는 파주학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임원경제지 학교‘를 통해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모든 지식이 모여있는 『임원경제지』의 가치를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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