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읍 대능4리 주민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사진/배윤경 기자
[파주시대 배윤경기자]= 법원읍 주민들이 관내 軍(군) 유휴 부지인 군부대 주둔지 담장을 철거하고 길을 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부대는 제30보병사단 포병여단이 주둔해 있던 부지로 군은 2026년까지 600여실의 간부숙소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법원읍 대능4리 주민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대능4리 김성춘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 30여 명이 자리한 것을 비롯 더불어민주당 이진 경기도의원 후보와 이성철 시의원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얼마전까지 파주시장 예비후보로 뛰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상협 국방전문위원이 참석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원4리 마을 주민들은 법원읍 군 아파트추진위원회(대표 김봉수)를 구성했으며, 이전 부지에 600실 규모의 군 간부숙소가 건립될 예정이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담장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도로를 내달라며 숙원사업을 요청했다.
그러나 (파주시)지자체에서 답변이 없자 자체적으로 국방 전문위원까지 초청해 민원 해결의 의지를 보여주며 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귀담아듣지 않는 부분에 불만을 토했다.
현재 파주시와 추진위원회가 국방부, 육군본부에 질의해 회신 된 내용에 따르면 제30보병사단 포병여단 부지에 300실 규모의 간부 숙소 신축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군부대 담을 철거하고 도로를 내는 부분은 국방부와 예산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불편함을 가중해 왔다는 주민들의 입장이다.
대능4리 김성춘 이장은 “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담을 헐어서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이 문제는 현재 이전된 30사단 포병여단의 담을 주축으로 좁은 골목은 차량의 진입이 불가한 상황이라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 불가 등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고 법원읍의 진정한 발전을 이루려면 이 담을 철거해 길을 내야 한다”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에 이상협 국방전문위원은 “우선은 이 도시설계 원인도 잘 아시겠지만 지자체에서 한 번 더 인지하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귀담아 주신 이진, 이성철 의원의 지자체 도움으로 공문을 다시 받아 국방부와 논의하겠다”라며 이전 부지는 군 간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의 주거 지원을 위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간부 숙소 건립 추진 예산 편성 등 제가 관여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 관계자와 소통했으며, 국회에서 의견을 주시면 사안에 대해 협조하겠다는 의견으로 국방 예산으로 설계를 하고 집행 가능 사항을 확인. 지자체 보고,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위해 해나간다면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개발 사업을 국방부와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라고 밝혀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어 주민들은 공용주차장 공간이 없어 주민들이 마트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현재 금촌이나, 문산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하다’라는 김성춘 이장의 발언에 이상협 국방전문위원은 “군부대가 이제 많이 바뀌었다. 인근 주민들이 위급한 상황이 있으면 군부대에서 군의관들의 진료와 구급차 이용 등 여러 가지 지원이 가능하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간담회를 통해 6개월에 한 번씩 간담회를 통해 추진하자고 말을 맺으며 군 관련 주민불편사항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해소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