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파주연천축협은 13일 관련 기관 단체장과 축산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연천축협 자원순환센터(파평면 덕천리 542번지 일원) 개소식을 개최했다.

자원순환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해양투기 금지로 인한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어려움 해소 및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자원순환센터 건립에는 약 140억 원이 투입됐다. 25만242㎡의 부지에 퇴비화시설, 퇴비저장고, 액비화시설, 액비저장고, 관리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분뇨 처리 시 발생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탈취시설과 밀폐식 내부공기순환시스템을 사용해 악취로 인한 인근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마련됐다.

자원순환센터는 파주시 관내 1000여 가축사육 농가의 분뇨를 매일 수거해 퇴비 70톤과 액비 99톤, 총 169톤을 생산하고 축산농가 및 경종농가에 양질의 퇴·액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파주연천축협은 자원순환센터 준공을 통해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해 축산농가의 지속 가능한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해 경종농가에 제공함으로써 화학비료 및 농약사용의 감소를 통해 친환경농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분뇨를 자원화 함으로써 자연순환형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