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이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를 방문해 최신식 개폐식 돔구장인 에스콘필드를 둘러보고 스포츠문화복합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중이다. 사진/파주시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김경일 파주시장과 파주시의회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해외 국가 도시와 자매결연 및 업무 벤치마킹, 도시 간 교류 등으로 국외출장이 속속 진행된다.
10월 24(목)~25일(금) 양일간 김경일 파주시장과 정무·정책실장 및 도시계획과, 체육과 직원이 일본 홋카이도의 소도시 기타히로시마시를 공식 방문해 최신식 개폐식 돔구장인 에스콘필드 유치를 지렛대로 삼아 스포츠문화복합도시로 변모시킨 혁신 행정의 비결과 시사점을 탐구하는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기타히로시마 시는 홋카이도의 주도인 삿포로시에서 약 20km 가량 떨어진 인구 5만 7000명의 소도시로 전형적인 대도시 주변 베드타운 중 하나였지만, 지난 2023년 봄 에스콘필드 구장이 개장하면서 하루아침에 스포츠문화복합도시로 눈부신 변신을 꾀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낸 적극행정의 성공사례로 주목을 끌고 있다.
시찰단은 특히 에스콘필드 구장을 유치하기 위한 시의 전략과 성공비결, 지역발전에 끼친 파급효과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설명을 청취하고, 구장 시설들을 직접 둘러보며 시설 운영 및 마케팅 방식까지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또 파주시의회 ‘엘리트 체육 활성화 연구회’ 소속 6명의 의원은 10월 31일(목) ~ 11월 4일(월)까지 중국 타이저우시 선거현 간 우호교류의 일환으로 ‘2024년 화합문화글로벌포럼(HCGF)’에 참석한다.
이번 출장은 양 도시 간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파주시의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엘리트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지도자 교육에 기반한 장기적 성과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11월 3일(일)~ 8일(금) 4박 6일간 김경일 시장을 비롯 13명(파주시 6명, 시의원 1명, 시민교류단 6명)이 파주시의 우호도시인 영국 글러스터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육, 경제분야, 시민교류 등 협의의 목적으로 국외출장을 나간다.
특히, 글러스터시와는 그동안은 우호도시(MOU)에서 자매도시로 격상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다.
파주시는 1957년 파주시 적성면에 참전기념비가 세워진 후 1976년부터 매년 영연방 참전용사를 초청해 그날의 영웅들을 기억해 주는 추모제를 영국군 설마리 전투공원에서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설마리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적성면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영국 글로스터 대대가 중공군 3개 사단을 맞서 싸웠던 혈전으로, 대대원 625명 중 59명이 전사하고 526명이 포로로 잡혔다.
그럼에도 적성-설마리-동두천으로 돌파하려는 중공군을 3일간 저지함으로써 다른 아군부대가 서울 방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에스콘필드 유치를 이끌어낸 기타히로시마시의 과감한 행정과 이를 통해 얻은 성과들은 파주관광 1천만 명 시대를 꿈꾸는 파주시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클 뿐 아니라, 대도시에 인접한 베드타운에 불과했던 소도시를 스포츠문화복합도시로 변모시켜, 도시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며 방문의 목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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