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강예술단 백영숙 대표
파주시에 거주하는 탈북자를 중심으로 한 임진강예술단(대표 백영숙)이 창단 4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남과 북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음악회’를 지난 28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종환 시장, 손배찬 시의장을 비롯 내외빈 등 시민회관 소공연장 자리를 가득 매웠다.
행사에서는 임진강예술단 활동사항을 동영상을 통해 보여줬고 모범시민표창, 예술단장·부단장 임명장 수여 및 이탈주민 가족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은 30여가지로 ‘파주가 좋아’를 부른 가수 서향이 분위기를 띄웠고 아코디언, 기타병창, 물동이춤 등을 선보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백영숙 대표는 “시작이 절반이라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잘 버티고 견디어온 소중한 인연들과 예술단이 성장하는데 도움주신 고마운 분들 잊지않고 마음깊이 간직하며 다가오는 평화와 화해를 앉아서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임진강예술단의 창단 4주년을 기념하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남과 북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음악회로 지역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남북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임진강예술단은 북한문화를 알리며 남북의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며 지역과 주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임진강예술단은 무용, 가수, 아코디언 등 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했던 재능 있는 예술인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14년 창단 후 실력을 인정받아 전국 각 지역에서 북한 전통 무용과 노래 등 북한 문화와 예술을 알려온 전문예술단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