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22일 보훈회관 대강당에서 김순현 상임대표를 비롯 발기인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아픈 역사를 기억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통일로가 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이날 김순현 상임대표는 발표문을 통해 그동안 소녀상 추진위에서 논의돼 확정된 향후의 소녀상추진위원회의 활동 방향과 목표를 밝혔다.
우선 추진위는 파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평화와 통일이라는 두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활동하기로 했다면서 “현실적으로 북한을 접촉하고 소녀상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제약 여건이 있지만 남과 북 두 곳에 동시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소녀상을 제작하는 데 약 1억 원의 필요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모금활동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소녀상을 세우는 날짜로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계획하고 있으나 6.13 지방선거가 있어 계획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나 최대한 집약적으로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설립 장소인데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어 구체적인 장소는 향후 모금활동을 진행하면서 시민들과 추진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일정을 밝히며 시민들의 열렬한 참여를 당부했다.
모금을 함에 있어서는 참여자들의 이름을 소녀상 설립시 명판에 새겨 기억에 남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