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도서관은 6월 27일부터 7월 25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책방과 깊게, 연암을 읽는다’ 강연을 통해 연암 박지원의 산문집(「지금 조선의 시를 쓰라」/박지원/돌베개)을 바탕으로 박지원의 문학세계를 조감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해당 강연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컨소시엄 부문에 교하도서관과 발전소책방.5 협동조합이 함께 공모·선정돼 전액 지원받아 운영된다.
지역서점 발전소책방.5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 출판사와 도서관, 도서관 동아리가 각 단체(모임)가 갖고 있는 인프라와 기획력, 추진력으로 연결성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해 해당 공모에 선정됐다.
‘연암을 읽는다’는 함께 준비한 프로젝트 ‘우리가 걸어온 길, 우리 앞의 길’의 첫 강연으로 지역주민들이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를 공공도서관에서 풀어낼 수 있도록 시작점이 되는 강연을 기획됐다.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통해 연암의 사상과 철학을 배우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태도로 적용할 수 있다. 연암 박지원의 이야기는 7월 21일 오후 4시, 교하도서관이 열하일기의 무대가 돼 참여자들은 도서관을 누비며 열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원공연(Performing Concert)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7월 12일~8월 9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책방과 같이, 대중가요로 듣고 보는 한국 100년사’ 수업을 진행해 대중음악으로 한국 근대사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9월에 준비하고 있는 5번의 강연은 정석 도시사회학자, 박인석 건축학자 등의 강연을 듣고 우리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포럼으로 기획 중이다.
교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현재 나누고 있는 고민과 이야기들을 도서관에서 풀어내고 공유함으로써 커뮤니티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