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3 계묘년 새해를 맞아 2일 시민과 공직자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파주시는 그동안 염원했던 인구 50만명 돌파와 중단됐던 DMZ 평화관광 재개, 파주의 대표축제들을 온전하게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기를 되살렸고, 시민공동체는 다시 활성화된 분위기다.
특히, 2022년도는 100만 자족도시 인프라 확충과 미래의 성장동력인 메디컬클러스터, 테크노밸리 등의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는 큰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김경일 시장은 “올해는 그 무엇보다 지역경제의 회복과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삶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는 한편, 작년 61% 수준이었던 파주시 예산의 상반기 신속집행을 올해에는 70%를 목표로 집행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더했다.
이를 위해 파주시가 수의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관내업체 우선 계약제를 적극 시행해 작년 40% 초반에 머물러 있던 관내업체 계약률을 크게 향상시켜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등도 소외됨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이 100만 도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파주시정의 성과를 하나, 둘 달성해 나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화목한 이동시장실’을 다양화하고 발전시켜 더 많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청년·여성 명예시장제’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시정참여 기회를 제공해 행정의 문도 활짝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올해는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이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기원하고 미래세대에게 평화통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평화와 예술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추진 등 일상에서 여유를 느끼는 문화관광 도시를 조성을 밝혔다.
특히,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여성인권 증진 및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공무원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51만 파주시민은 여러분의 동반자가 되고 지지자가 돼 응원할 것이라며 “일하는 과정에서 불어오는 외풍은 제가 막겠다. 여러분은 전문성과 유연함을 두 날개로 삼아 시민중심 파주를 만드는 일에만 전념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pajusidae@naver.com
아래는 김경일 파주시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2천여 파주시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에도 사랑과 행복이 넘치고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 파주시는 그동안 염원했던 인구 50만명 돌파와 중단됐던 DMZ 평화관광 재개, 파주의 대표축제들을 온전하게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기를 되살렸고, 시민공동체는 다시 활성화되었습니다.
100만 자족도시 인프라 확충과 미래의 성장동력인 메디컬클러스터, 테크노밸리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2년에 거둔 모든 성과들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파주시정을 신뢰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힘입니다. 모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올해 세계 경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제 불황은 지속되고 주요 국가들은 긴축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대외여건의 영향을 받아 경제성장률은 작년 2.5%에서 올해 1.6% 성장에 그치는 등 암울한 경제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반기에 그 어려움이 집중되고 하반기에야 점차 회복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며, 소비자 물가는 3.5% 상승을 전망하고 있어 고금리‧고물가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에 그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그 무엇보다 지역경제의 회복과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삶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작년 61% 수준이었던 파주시 예산의 상반기 신속집행을 올해에는 70%를 목표로 집행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겠습니다.
파주시가 수의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관내업체 우선 계약제를 적극 시행해 작년 40% 초반에 머물러 있던 관내업체 계약률을 크게 향상 시키겠습니다.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등도 소외됨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노동자 우선 고용과 파주지역 생산자재 및 지역건설 장비를 우선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실현해 가겠습니다.
노인일자리 확대 등 공공일자리 사업도 지속 추진하여 양질의 공공일자리 제공에도 적극 노력하겠으며, 파주지역화폐도 상시 10% 할인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증대와 더불어 시민들의 혜택도 보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2022년이 100만 도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파주시정의 성과를 하나, 둘 달성해 나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와 공직자 모두는 역경을 이겨내고 묵묵히 함께 해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고 더 쉼 없이 달려가고자 합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화목한 이동시장실’을 다양화하고 발전시켜 더 많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청년‧여성 명예시장제’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시정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행정의 문도 활짝 열겠습니다. 교통은 더욱 편해질 것입니다.
100만 자족도시 규모에 걸맞은 철도망 확충을 위해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의 민자 적격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으며 대곡소사선 파주연장 사업도 적극 추진해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 가겠습니다.
대중교통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아 도시형 부르미버스는 증차하고 농촌형 부르미버스를 신규 운영하겠으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서비스도 확대해 이용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부응하겠습니다.
또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단계적 전환 등 교통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공공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금촌로터리, 금촌 원앙길,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수행하겠습니다.
평화의 가치를 전하겠습니다.
경색된 남북 관계가 지속되고 있지만 파주시는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반드시 가야 하는 길입니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기원하고 미래세대에게 평화통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평화와 예술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추진하겠습니다. 일상에서 여유를 느끼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 최초의 국립민속박물관을 온 힘을 기울여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든 공연이 펼쳐지고 보고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나온 버스킹, 아침문화살롱 등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습니다.
운정호수공원, 소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최종 완료하고 문산천변에 물놀이장을 조성해 환경은 살리고 힐링공간은 늘려나가겠습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 여가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파주의 수려한 생태·자연환경과 DMZ 평화관광 자원 등 파주만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공릉관광지 캠핑장 추가 조성 및 정비를 완료하고 리비교 문화공원과 법원문화공원에 가족친화형 야영장을 설치하는 등 12시간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더욱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안전망을 만들겠습니다. 여성과 아이, 어르신, 그리고 시민 누구나 소외 받지 않게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제공하겠습니다.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여성인권 증진 및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민간보육시설은 국공립 수준으로 향상 시키고 어르신과 장애인의 건강한 사회활동 보장을 위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관 시설도 확충하고 여성과 아이를 위한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하겠습니다.
시민안전보험, 자전거보험, 영조물배상보험 등 시민들 안전을 위한 보상도 촘촘히 준비하겠습니다.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친환경·로컬푸드 공공조달체계 구축으로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파주시 신청사 건립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공론화 과정과 시민추진단을 거쳐 확정해 나가겠습니다.
운정동‧교하동 행정구역을 개편 완료하여 1월 9일, 차질없이 업무를 개시하겠습니다. 2023년의 주요 시정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미처 말씀드리지 못한 시정 현안도 많습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내실 있게 추진하겠음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공무원 여러분!
취임 후 여러분과 함께 일하면서 여러분의 무한한 가능성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파주를 발전시켜갈 인재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여러분은 파주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들입니다.
51만 파주시민은 여러분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때로는 시정의 따뜻한 동반자로, 때로는 엄격한 감시자로 다가올 것이지만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고 청렴정신으로 무장하여 시민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간다면 51만 파주시민은 여러분의 동반자가 되고 지지자가 되어 응원할 것입니다.
우리가 행사하는 권한은 시민들에게 잠시 위임받은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시민이 없으면 권한도 없는 것입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불어오는 외풍은 제가 막겠습니다. 여러분은 전문성과 유연함을 두 날개로 삼아 시민중심 파주를 만드는 일에만 전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51만 파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마부정제(馬不停蹄)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 라는 뜻입니다. 저부터 더 노력하겠습니다. ‘확실한 변화를’를 통한 ‘상생 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시민들과 소통하겠습니다.
모든 파주시 공직자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행복과 파주의 상생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롯이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