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에어챔버 블로그 캡쳐. 캐나다산 R-1000 포트홀 보수 장비
파주시의회 손성익 의원이 지난 9월 제234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긴급도로보수(포트홀) 장비 구입 관련, 집중 질의하고 있다.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의회가 요구한 긴급도로보수(포트홀)용 장비 구입 배경 의혹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 되가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른 김경일 시장의 조치가 주목된다.
16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현재 관련 부서 A씨, B씨를 상대로 감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파주시는 2019년 5억 상당의 긴급도로보수(포트홀)용 캐나다산 장비 R-1000을 구입했으며, 그 배경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자유로에서 4건, 56호선에서 1건 등 5건이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구입한 장비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입한 긴급도로보수 장비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창고에 수년째 방치돼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아 왔으며, 이 장비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로 사용되는 장비로 파주시 관내 도로 보수용으로는 가격대비 효율성에서 떨어져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해당 부서에서는 구입을 꺼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장비는 경기도 31개 지자체에서는 파주시가 유일하게 구매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구입 배경에 의혹이 일자 도시산업위원회(위원장 박은주) 손성익 시의원은 지난 9월 234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질의와 함께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주문했다.
손 의원은 “(장비가)불필요하다는 의견이 구입 초기에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고 필요치 않은 장비구입 배경에 누군가 관련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해 감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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