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립어린이집 6곳, 공공형 2곳 확충…노후된 어린이집은 그린리모델링
[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파주시가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시설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아동학대 신고 시 여성가족과, 보육청소년과 등 관련 부서가 협업해 대응체계를 구축, 신속한 대응을 하도록 했다. 또한 보육교직원 교육과 지도점검도 강화했다.
아동학대 신고 의무도 명확히 해, 원장 등 보육교직원이 신고 의무자임을 고지하고 피해자 등이 요청할 경우 신고하도록 했다.
또한 아동학대 민원 접수 시, 관련 영상을 법정 의무보관기관 60일 이후에도 최종 민원 종결 시까지 별도로 보관하도록 하고, CCTV 영상정보 자체 점검을 실시해 어린이집 운영자의 책임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9월에는 ‘파주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까지 보호지원 대상으로 확대해 아동학대 판단 전이라도 선제적으로 상담, 심리적 치료 등 심리지원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운영도 명문화해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확충도 계속한다. 파주시의 2023년 어린이집 확충 사업 계획에 따르면, 시는 내년 동패동 A31블록 등 총 6곳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로 설립한다.
이로써 파주시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45곳으로 늘어나게 되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또한 올해 19.4%(10월 현재)에서 내년말에는 23.1%로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또한 공공형 어린이집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곳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공공형 어린이집은 22곳으로 늘어난다.
노후된 어린이집의 환경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올해 3곳에 이어 내년에는 4곳이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하게 되며 총 16억5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 노력과 함께 아동학대 신고된 사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조사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울러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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