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동안 해결되지 않은 청석마을 9단지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후문 진입도 개설 요구 사진/김영중 기자
초롱꽃마을 13단지 앞 집중 상가 건설에 따른 비산먼지, 소음 발생 현장 방문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아파트연합회(회장 임홍선)가 그동안 수차례 파주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논의했던 건의사항들이 해결될지에 대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파주시아파트연합회(이하 연합회) 이효범 사무국장의 주도하에 김경일 파주시장은 연합회 회원사(파주 관내 80여 단지) 중 3곳의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고질적인 민원현장을 점검하고 해결점을 찾는데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첫 번째로 방문한 교하 청석마을 9단지(대원·효성)는 인근 다수의 아파트 단지 중 유일하게 후문이 조성돼 있지 않은 곳이다.
특히, 정문이 한 곳이라 입주민들의 출·퇴근 시간대는 단지 내에서 2~300m가량 차량정체 및 학생들의 등교 시간과도 맞물려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어 후문 진입도로 확보는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아파트 주민 및 건축된지 17년 돼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지만 후문이 없어 무단으로 산책로를 조성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이 요구하는 진입도로 부지는 청룡두천 옆 도로와 연결돼 있으며 아파트 단지 담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17년전 교하택지지구개발시 지구단위계획 준공시 공원부지로 조성돼 있어 파주시에서도 여러 부서와 협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김경일 시장이 민원해결의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민들은 기대가 앞서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9단지 입주자대표회 김경민 회장은 “17동안 목이 메도록 호소했던 숙원사업이다. 시장님의 의지에 따라 주민들은 기쁨이 배가 될 수 있다”면서 “청룡두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및 진입도로 개설로 주민들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운정3지구 초롱꽃마을 13단지로 아파트 건설 이후 7개의 대형 상가건물들이 동시에 건축중에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산먼지, 발파 및 굴착 과정에서의 소음 등으로 주민들은 휴일에도 편안하게 쉬지 못하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359호선 서측우회도로 주변 1만 여명이 겪는 비산먼지 발생과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민원현장이다.
이에 김경일 시장은 “(9단지는)공원부지라 행정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나 해당부서를 통해 사업 가능여부를 적극 검토해 민원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비산먼지 발생 및 소음 관련해서는 “(초롱꽃마을 13단지)휴일에는 공사 자제 및 수시로 현장 점검해 민원을 감소시키는데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측우회도로변 소음 발생 억제에 대해서는 현재 4개가 설치돼 있는 무인단속카메라를 6대로 늘려 민원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효범 사무국장은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시민들의 거주환경과 생활권은 거의 같기에 파주시아파트연합회의 건의사항은 많은 시민들께서 겪는 애로사항이자 해결 방안이 필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하는 건강 및 안전 우려, 일상에 피해를 끼치는 소음 문제, 더 나은 생활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안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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