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한양수<사진> 후보(금촌1.2.3동, 파주읍, 월롱면)는 “경로당, 복지관, 요양시설 및 재가 노인에 대한 영양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라며 ‘노인영양관리지원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으며 2018년 고령사회,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2015년 65세 이상 인구는 657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3.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 노인인구(65세 이상)는 15.7%로 예상되고 유소년(0~14세)은 13.2%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
고령자 가구는 37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19.5%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이면서 혼자 사는 고령자 1인가구는 122만3000 가구로 고령자 가구의 32.9%이고, 이는 전체가구의 6.4%를 차지하고 있다.(통계청 보도자료 2015.11.11.기준)
우리나라 독거노인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독거노인들은 스스로 식품의 안전 및 영양관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취약집단임에도 불구하고 독거노인의 삶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 안전 및 영양관리에 대한 지원서비스는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한 후보에 따르면, 2015 통계청 자료에 의한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건강보험 상 65세 이상 고령자 진료비는 21조3615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 58조170억 원의 36.8%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자 1인당 진료비는 343만 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 전체 1인당 진료비 115만 원보다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식습관이 진료비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노인에서 가장 많은 질환은 고혈압이며 비만이나 고콜레스테롤증, 고지혈증은 60대 노인에서, 당뇨병과 빈혈은 70대 노인에서 더 많이 관찰 되고 있어 한 후보의 ‘노인영양관리지원센터 설립’공약이 설득력을 보이고 있다.
한 후보는 “공인기관의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실시할 경우 대상 시설의 참여가 높을 것이며, 소규모 급식시설의 경우 가정형 시설이 많으므로 맟춤 컨설팅 프로그램 제공이 꼭 필요하다.
특히, 영양 불균형으로 영양 및 식단관리에 대한 전문영양사의 주기적 방문 형태의 컨설팅 등 심층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시설장,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영양·위생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노인 대상 영양관리사업 및 실버건강식생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통해 노인 건강증진과 진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파주시 노인영양관리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노인영양관리지원센터 설립’ 공약을 제시했다.
식품영양학전공 양희순 이학박사는 “고령자는 만성질환 및 면역성이 낮고 활동성·소화·경제적문제로 저영양 상태가 되기 쉬워 적절한 식생활 안전 및 영양 지원과, 노인 5명 중 4명은 식생활안전관리가 필수적인 만성질환 보유자이나 체계적인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능동적이고 지속가능한 영양관리의 바탕인 국민 인식 부족과 정부 지원의 국민 인식 개선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캠페인 및 교육·홍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17년 덕성여대 김건희 교수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소규모 급식시설의 경우 비용문제로 인한 전문가의 부재로 노인식단 등 영양관리, 개인위생관리, 조리실 및 공정 위생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인복지시설은 자원봉사자의 조리 및 배식 참여가 많으나 최소한의 교육도 이루어지기 어려운 여건이므로 이들에 대한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