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파주시 건축과 공무원과 건축사가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해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9일 파주시와 교하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에도 성실하게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체장애(하지기능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중·고생 자녀 3명을 홀로 키우는 김아무개씨 가정에 익명으로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김 모 씨는 “몸이 불편해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홀로 아이들을 키우느라 힘들었는데 이렇게 장학금을 지원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도움의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아이들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덕규 교하동장은 “위축된 경기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교하동 행정복지센터도 지역의 나눔 문화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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