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이하 센터)에서는 자살 유족의 치유와 건강한 일상 복귀를 위한 자조모임 ‘한울타리’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이며, 국내 연구에서도 자살 유족의 우울장애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약 18배 이상 높다고 한다.
‘한울타리’는 자살도 죽음의 한 종류이지만 사회적 낙인 및 편견으로 위축, 고립돼 있는 유족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울타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자살 유족에는 배우자, 부모, 자녀, 형제, 친인척뿐 아니라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도 포함된다.
센터에서는 유가족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회복하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활성화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원예치료사와 함께하는 원예 활동, 생명존중희망재단 소속의 동료지원 활동가와 함께하는 ‘얘기함(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한 애도, 치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 거주 자살 유족 중 자조모임 참여를 원하는 경우,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942-2117/ 조리읍 봉천로 68 파주건강증진센터 1층, www.pajumind.org)로 문의하면 된다.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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