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지간히 공부 하지 않으면 대학가기가 어렵다. 지방대라면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대학도 있겠지만 그 만한 경비도 많이 발생된다.
물론 대학을 졸업한다 해도 취업 또한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거기에다 청년 일자리는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일하기 좋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이때 자기 전공도 살리고 돈도 벌어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학생들이 있다.
문산제일고 관상원예과 3학년 노승빈, 권대용, 황보연, 김성원 4명의 학생들은 지난 8월 1일 방학과 함께 광탄면 발랑리에 위치한 서원밸리CC에 입소했다. 특히 농업에 관련해 학생들의 취업률이 갈수록 적어져 산·학 관계가 이뤄진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문제고에서는 개교 이래 학기중 실습을 나간 경우 처음 이라며 원예과 학생들의 취업을 반겼다. 서원밸리CC 또한 이번 1기 학생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연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습과정 계기는 김양기 시의원이 늘 주장했던 ‘젊은 농촌 만들기’와 ‘청년 일자리 제공’의 취지로 지난 6월, 서원밸리CC 고위 임원과의 미팅을 계기로 결실을 맺게 됐다.
이에 따라 4명의 학생들은 입소 후 서원밸리에서 제공한 기숙사에서 졸업할 때 까지 실습과정을 거치게 된다. 아울러 본인이 원하면 정식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게 되며, 학생 의지에 따라 전문대학을 졸업해야 취득할 수 있는 지도자자격증을 1년만에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킨다.
100만평 부지에 45홀을 갖추고 있는 서원밸리는 최내 최대의 골프장으로, 골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파트장의 1:1 양성교육이 이뤄진다. 또 여기에서 교육받는 과정은 잔디관리사, 코스관리사, 수목관리사 등 평생교육으로 손색없고 대학 나온 학생들보다 나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서원밸리 표상음 이사는 “산·학 연수가 잘 이어나갈 수 있게 적극적으로 교육시키고, 실습과정에서 취업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대웅군을 비롯한 3명의 학생들은 “원예과 전공을 살려 끝까지 해본다는 생각으로 실습과정에 참여했어요! 처음엔 어떤 일인지 몰라 걱정도 했지만 괜찮다”면서 굳은 결심을 보이며 “1기로 시작했지만 2기.3기 후배들이 계속해서 늘어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김양기 시의원도 “열심히 배워 자격증 취득하고 평생교육이라 생각하며 좋은 기술 배우기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