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주시대 DB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시와 파주택시 비상대책위원회(공동 위원장 이일재, 박준서)간 끝장토론 전면철회 등 파행으로 치닫던 수요응답형(DRT) ‘농촌형 똑버스’ 사업확대에 따른 양측간의 이견이 좁혀져 타결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관련기사 파주택시 비대위, 市가 제안한 ‘농촌형 똑버스’ 끝장토론회 전격 취소 2023-08-25/ 농촌형 똑버스(DRT) 운행은 언제?···택시업계 반발로 표류 2023.7.30.>
그러나 지난 28일 김경일 파주시장과의 3차 간담회에서 파주택시 비대위가 내놓은 3가지 제안을 시가 수용하느냐에 따라 결렬의 요지도 남겨져 있다.
지난 8월 11일 파주시장이 제시한 4가지 안에 대해 파주시 택시비대위 집행부는 현실적 사업내용과 맞지 않음으로 전면 수용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파주택시 비대위 안을 총 3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로는 ▲DRT똑버스 지역 변경 요구(광탄면은 관내운행으로 제한한다), (신촌동·송촌동 운행지역은 교하신도시 버스승강장). (상지석동 운행지역은 운정역). (야당동 하우개마을 지역은 야당역)까지 교통취약지역으로 운행 제한한다.
두 번째 ▲DRT똑버스는 준법운행 지침에 따라 승하차 지점은 기존 버스 승강장으로만 활용하고 그 외 임의로 승하차 지점을 정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는 ▲2023년이후 DRT버스 확장·증차 사업은 앞으로 계획하지 않는다.(추후 DRT 사업관련 사항 모두는 파주택시 협의체와 협의 한다) 이와 함께 비대위가 제안한 사안을 공식 문서화 하는 내용이다.
피주시의 입장도 완만한 협의점에 도달해 반기는 분위기지만 마지막 관문은 비대위가 제안한 지역은 ‘도시형 DRT버스’로 당초 ‘농촌형 DRT버스’ 사업과는 대치되는 부분이 있어 관건으로 남아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파주시가 제안한 4가지는 ▲파주시·택시·버스가 참여하는 ‘DRT 협의체’ 구성 ▲농촌형 3개소 운영 후 1년 단위로 평가 통해 택시업계 피해 확인 시 지원책 마련 및 농촌형 중단도 검토 가능 ▲‘택시형 DRT’ 도입 방안 강구 ▲향후 DRT 추가 확대 시 ‘DRT 협의체’서 논의 후 시행 등이였다.
한편, 파주택시 비대위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공식이 아닌 비공식 사적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로 아직 끝장토론에 결과도, 주요 내용도 없는 가운데 편파적이고 악의적인 파주시의 언론보도로 인해 수입감소에만 집중된 내용을 부각시켜 택시업의 욕심으로 비춰진 모습으로 도배되고 있어 강한 불쾌감을 내비치며 취소 결정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특히 파주택시 비대위의 ‘농촌형 똑버스(DRT) 운행’ 지역 확대사업 반대는 선정 예정지역 3개면(월롱면, 광탄면, 탄현면) 농촌마을은 현재 공공형 천원택시가 주민 교통이동에 불편함 없이 그 역할을 충분히 이행함과 동시에 천원택시 콜배차 성공률도 98%로 주민 이동권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키웠다.
수요응답형(DRT) ‘농촌형 똑버스’ 사업확대는 기존 운정신도시 10대 운행과 증차 5대가 계획돼 있다.
이번 사업은 2022년에 과기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국비 71억 원 등 총사업비 89억 원을 확보한 파주시는 각 지역 3대씩 총 9대를 투입해 광탄면, 탄현면, 월롱면 등 교통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농촌형 똑버스(DRT) 도입을 추진키로 했었다.
관련해 파주시는 오늘(29일)까지 사업진행의 가능성을 검토해보고 최종 결정을 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파주시와 파주택시 비상대책위 양측은 1년여 동안 13차례의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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