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바쳐 지켜낸 3000여 희생자들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67주년 장단·사천강지구 전투 전승 기념식이 조리읍 소재 해병 제1상륙작전 전공 선양비에서 거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진광 파주시 해병전우회장<사진>을 비롯 김수일 경기도연합회장,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파주을),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김경일·이진 경기도의원, 이성철·이용욱·이효숙·윤희정·조인연·최창호·최유각·한양수 시의원 및 내외빈, 해병전우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진광 파주지회장은 “60여년전 6.25전쟁 당시 우리 선배들께서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목숨을 바쳐 싸워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줬다”며 “이러한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후배들은 잊지 말고 가슴에 깊이 새겨 길이길이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6.25전쟁 때 해병용사가 목숨 걸고 싸우지 않았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46만 파주시민 모두는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쳐 산화한 776명의 해병 전우를 진심으로 추모하고 그들의 명복을 빌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단·사천강지구 전투는 1952년 3월 17일~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되기까지 약 495동안 광란적인 인해전술로 공격하는 4만2000명의 중공군을 4차례의 공세를 5000여명의 병력으로 격퇴시켜 서울의 관문인 파주와 문산일대를 성공적으로 사수한 해병대 전투중 하나이며 이전투로 아군은 776명이 전사하고 3,214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파주시에서는 해병전우회의 봉사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방법활동운영비 3700여만 원과 방범활동 회원들의 안전을 위한 차량상해보험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임진각 전공선영비에 해병대마크를 설치해 해병대의 정신을 빛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