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가 위탁 운영중인 생활쓰레기 수거 운반체에서 근로자 집단폭행 및 인건비 부당수령 행위가 밝혀져 담당 부서가 조사에 나서 결과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시가 선정한 생활쓰레기 수집 운반업을 하는 A업체 임원 등이 지난 1월 말경 회사 회식중 환경미화원(근로자)에게 집단폭행을 가했는가 하면 절도, 사무직원 인건비 부당수령 등이 일부 밝혀졌다.
점검에 나선 시는 A업체가 폐기물관리법 위반 3건(안전기준 위반, 음식물 불법처리, 불법소각)을 비롯 방한화, 방한복 미지급 등 시에서 지급한 안전용품 비용 중 800만 원 가량 미지급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업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000 지역에서 수거한 음식물을 이 회사 소속 직원이 키우는 닭에게 먹이로 먹인 사실을 확인했으며, 차고지 내 생활폐기물(폐목재)을 화목난로에 불법 소각하는 행위까지 서슴치 않았다.
시에서 지급받은 차량 수리비 미사용, 폐전선 매각, 공공용봉투 사적사용 등 2~3차례 차고지 인근 고물상에 폐전선 매각해 금품수수를 했으며 절도 행위에 대해 2건이나 적발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내 환경미화원 B씨는 “쓰레기 수가 자체가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는 환경미화원 근로자들을 배려치 않은 몹시 좋지 않은 행동으로 필요에 따라서는해당 업체 뿐만 아니라 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모든 업체에 대해 전수조사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안전기준 위반 등 3건과 폐기물관리법 위반사항에 대해 경찰에 고발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안전용품, 수리비 미지급액, 부적정 인건비 환수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업지시서 제재 규정에 따라 청소대행비 감액 조치 및 횡령, 폭행 등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생활쓰레기 운반 업체는 7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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