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면실버경찰대 창립10주년 기념식 및 대장 이·취임식이 8월 26일 적성행정문화센터에서 거행됐다.
행사에는 박재진 파주시의회 의장, 박찬일 파주시의원, 구한서 파주시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 파주시 기관단체장들과 더불어 80여명의 적성면 기관·단체장 및 주민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2부로 진행돼 1부에서는 창립10주년을 맞아 우수대원에 대한 표창 수여와 지난 10년간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시청, 2부에서는 제2대 윤상섭(84세, 마지리) 제3대 반길전(74세, 장현리)대장의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영상시청에서는 검은 머리의 대원들이 점점 은발의 청춘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물론, 지금은 볼 수 없는(사망) 대원들의 모습 또한 담겨져 있어 감동을 자아냈다.
윤상섭 대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10년간 안전사고 없이 실버경찰대가 운영된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대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고 눈을 맞추며 소회를 털어놨다.
아울러, 윤 대장은 창립멤버로서 초석을 다지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몸소 보여줘 주의로부터 존경받았다.
반길전 대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대원들과 함께 협력해 깨끗한 파주만들기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실버경찰대의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신임 반길전 대장은 웃음치료사, 스포츠마사지사, 발혈마사지사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하여 노인들을 위한 건강지도를 하고 있으며, 적성면 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장현2리 노인회장으로서 지역 노인회와 실버경찰대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노인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적성면실버경찰대는 이날의 행사를 자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미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90kg을 적성면사무소에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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