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역 인근 선문교 하부 일대가 환경개선공사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될 전망이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법무부 주관 ‘법질서 실천운동’의 일환, 2015년 범죄예방 지역맞춤형 환경개선사업 공모사업에 전국 28개의 지자체가 지원해 서류평가, 현장점검 및 평가, 자문회의 등 경합을 벌인 끝에 총 11개의 지자체중 파주시도 이에 포함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파주시의 ‘즐거움을 더 해주는 안전한 통학로’ 사업은 법무부·지자체 공동 협력형 사업으로,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지역 현황분석·설계 부분은 법무부가, 시공협조·사후관리 부분은 지자체가 수행하는 등 법무부와 지자체 공동 협력 방식으로 수행되고 법무부에서 1-2억원 이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인 문산읍의 선문교 하부 일대는 경의선 및 1번 국도에 의해 단절된 동서지역을 연결하고 있으나, 주변의 공·폐가, 나대지, 노후시설, 철도 하부 공간 등으로 인해 낙후돼 있다.
특히, 문산역 주변에 위치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로 지름길로 이용하는 곳이지만, 인적이 드물고 감시 사각지대가 많아 범죄에 취약한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선문교 하부 주변과 지하보도의 환경개선이 이뤄질 경우, 주변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