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안명규 도의원이 제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활동을 알렸다. 전반기에는 교육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송곳 같은 질의와 합리적인 대안으로 의정활동에 모범을 보였다.
안명규 의원은 파주시의원 시절에도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도시계획 전문가로 “정확한 문제를 알아야 정확한 해답을 찾을 수 있고, 정확한 해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고 강조하는 일꾼이다.
안 의원은 파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뿌리 깊은 애향심을 바탕으로 파주시 발전에 대해 그간 많은 고민을 해왔다. 파주시의원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현장에서 많은 주민들이 토로하는 어려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그렇지만 ‘극복’하지 못한 ‘근본’적인 한계도 있다고 토로한다.
거주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적인 부분은 대중교통 접근성을 꼽았다. 특히 주택 결정 시 고려하는 주요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52%) ▲직주근접성(47%) ▲생활편의·상업시설 접근 편리성(40%)을 꼽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조사결과가 있다.
안 의원은 “현재 경기도에서는 핏줄처럼 촘촘하게 뻗어나가는 도로와, 이를 빠르면서도 단단하게 이어주는 철도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 북부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도로, 철도사업이 교통수요,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리거나 교통 관련 지원사업의 도비 보조율이 30%로 낮아 재정여건이 어려운 시․군에서는 의지가 있어도 사업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임을 밝혔다.
이와 같은 이유로 손 끝, 발 끝까지 뻗어나가야 하는 핏줄이 손목, 발목에서 끊겨 경기 북부지역, 특히 파주시민들은 만성적인 교통 혈액순환 장애를 앓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이 제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기 북부지역 주민, 특히 파주시민의 발이 될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파주시 광역도로망 체계는 남북측 도로망에 비해 동서측 도로망이 부족한 실정으로 서울, 고양시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국지도56호선에 집중하면서 발생하는 극심한 교통체증 문제를 꼬집었다.
안명규 의원은 “파주 동부 구도심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파주시민의 서울 도심 진입을 용이하게 하는 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 또 철도노선에 시민들이 빠르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연계교통체계 구축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과감한 교통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도민 삶의 질 개선과 파주 발전 위해 건설교통위원회와 함께 뛰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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