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파주시 적성면 새마을부녀회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한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날 마련된 열무김치(약 500kg)는 전날 수확한 열무 200단을 아침부터 부녀회원들이 일일이 손질하고 직접 만든 양념까지 곁들여 담가낸 것으로, 각 마을 부녀회장들이 오후 늦은 시간까지 해당 가정을 찾아가 따뜻한 인사와 함께 전달하며 행사에 감동과 보람을 더했다.
임옥남 부녀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두 팔 걷고 앞장 서 봉사해준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고, 서범석 적성면장 또한 “정성어린 봉사로 지역에 웃음과 희망을 전달하는 부녀회의 뜻을 받아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데 앞장서고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성면 새마을부녀회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쌀국수, 곡물과자 등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지역나눔 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6일 화재로 반소된 적암리 소재의 한 어르신가정에도 방문해 백미(10kg) 3포, 김치(10kg), 쌀국수(10박스) 등을 후원하고 위로의 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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