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최근 폭설, 폭염, 태풍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단적 이상기후로 우리 생활이 크게 위협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국가와 지자체에서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환경과 경제의 균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파주시는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발생저감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여러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으로 ▲파주시 가상발전소 운영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사업이 있다.
공공분야에서 운영 중인 “파주시 가상발전소”는 전력 피크 시간대에 9개 공공청사 전력사용을 감축해 총 840킬로와트(KW)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운영했으며, 이는 축구장 한 개 크기의 태양광 발전소와 동등한 규모이다. 시는 향후 가상발전소 참여 공공시설물을 확대해 지역 전력망을 넘어 국가 전력망 안정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가정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참여하는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는 가정,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감축 실천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현재 69,603세대, 3개 아파트 단지가 가입돼 있다.
과잉 에너지를 줄여 가정에서부터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인센티브도 지급받는 ‘일석이조’ 제도로 시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탄소발생 저감으로 ▲친환경자동차 보급 ▲재활용 활성화 ▲탄소저감 조림사업 등이 있다.
파주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을 통해 매년 1,000여대의 전기차, 수소차를 보급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승용차 외에도 화물, 이륜차, 굴착기 등에 대해서도 구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대·폐차 시기가 도래한 버스에 대해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파주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촉진하고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기 위한 제도를 선제적으로 마련했으며, 폐건전지,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청사 내 텀블러 사용 활성화 등 자원순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사 내 일회용품 줄이기와 다회용컵 순환사업을 추진하며 청사 주변 카페와 협력해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탄소의 흡수를 위해 ‘탄소저감 조림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가로수 식재와 도시숲 조성을 위해 가로숲길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등 다양한 식재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고사목 제거 등으로 산림 내 원활한 공기순환을 유도해 신규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 있다.
미세먼지 발생 저감으로 ▲노후경유차 관리 ▲저녹스보일러 지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이 있다.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를 폐차하는 조기폐차 보조금 49억 원을 편성해 4·5등급 노후 경유차량 및 지게차, 굴착기의 조기폐차 비용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용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 가정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하는 동절기(12월~다음해 3월) 동안 ‘계절관리제’를 추진해 비상저감조치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사업장 및 공사장 지도·점검 강화, 불법소각 집중단속, 불법공회전 단속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재시행하는 등 미세먼지 감축에 힘쓰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 국가 정책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탄소중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여러 탄소중립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더불어 다방면으로 탄소중립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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