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2023 LPGA 대회를 위해 지역주민과의 협력과 상생 강조
[파주시대 이종석기자]= 고준호 경기도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8일(수)에 ‘2023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 과정의 행정문제로 인해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대회 주최 측과 지역주민을 위한 합의안을 만들고, 주민과 함께 협약식을 체결했다.
그동안 대회를 주최·주관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BMW코리아, LPGA 관계 기관 등이 처음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최 지역인 파주시 광탄면 지역주민들과 대회 유치에 대한 주민 설명이나 운영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과정 없이 추진해 온 것이 문제가 됐다.
고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지난 10월 12일(목) 광탄면 마을 이장단 및 임원진과 대회 관계자들을 만나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각자 입장만을 내세우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경기도와 파주시, 대회 주최 측의 태도에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돼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10월 17일(화)에는 광탄면 마을이장협의회와 주민들은 대회에 반대하는 현수막과 집단농성을 준비했으나, 고 의원은 얼마 남지 않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회 관계자(경기도·파주시·(주)서원레저·BMW 등)들과의 지속적인 협상과 조정을 통해 합의안을 만들어 냈다.
고 의원은 “국제대회의 성공은 지역주민들과의 협업과 지역사회의 참여에 의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경기도와 파주시, 주최·주관사가 중요한 문제를 놓치고 있었다”고 말하고, 지역주민들과 주최 측 간의 갈등 조정을 통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주최 측인 ㈜서원레저는 광탄면 관내 32개 리에 위치한 마을회관들의 연간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마을 주민들도 이 대회에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논의했다.
고 의원은 “LPGA 국제대회는 세계 골프 선수들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사회 화합의 장이며 지역발전의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주최 측 간의 화합과 상생이 실현되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준호 의원과 대회 주최 측(LPGA 대회 총괄 에이전시, 골프장 관계자 등), 광탄면 마을 이장단 및 임원진, 광탄면장이 함께 참석했다.
‘2023 LPGA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4일간) 파주시 광탄면 소재 서원힐스C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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