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운동부 모두 700개로 4년 전보다 90개 감소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이 학교운동부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학교운동부와 운동지도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불법찬조금과 선수폭력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명규 의원은 11월 17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융합교육국, 융합과학교육원, 평화교육원, 국제교육원, 416민주시민교육원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운동부의 문제와 개선책에 대해 질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의원은 먼저 매년 줄어드는 학교운동부 현실을 지적하며 대책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재 경기도내 학교운동부는 576개교에 700개팀으로, 2020년의 638개교 790개팀보다 크게 감소했다며, 올해 도교육청에 접수된 공익제보 중 ‘학교운동부 불법찬조금’에 관한 제보내용을 언급하면서 도교육청이 학교운동부의 불법찬조금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현상은 학교운동부 비리와 학생선수 폭력이 학교운동부에 대한 거부감과 외면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급증하는 학생선수 폭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학교폭력이 2022년 14,575건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한데 비해, 학생선수 폭력은 2022년 149건으로 전년보다 254%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의원은 “2021년 학교운동부 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대책 발표 후 학생선수 폭력에 대한 강화된 조치가 시행되어 운동부 폭력이 많이 줄어들었으리라 생각했는데 실태조사 결과는 의외”라면서, 올해 학생선수 폭력에 대한 실태조사가 끝나면 원인을 분석해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안의원은 학생선수들이 운동에만 매진하고 운동지도자들이 신뢰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학교체육과 학교운동부가 활성화된다며, 이를 위해서 일선 학교의 불법찬조금과 선수폭력에 대한 지도·감독을 보다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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