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투운동을 본질적으로 다룬 김장운 작가<사진> 화제의 장편소설 ‘인형의 집에 로라는 없다1’이 4일부터 국내 대표 온라인 판매처 10곳과 전국서점에 웅진북센 통해 일원화 공급으로 책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번 장편소설 ‘인형의 집에 로라는 없다1’ 신간 출간은 “한국의 미투운동 위기인가, 영원한 과제인가”를 정면으로 다룬 화제의 소설이다.
특히 한국의 유교사상의 가부장제가 낳은 여성에 대한 성폭력에 대한 본질을 다룬 소설로 진보정치인의 아내가 친족 성폭행과 스와핑, 그룹섹스, 인터넷 성폭력 동영상 노출(리벤지포르노: 연인 등 복수 포르노 동영상 인터넷 노출) 등 성폭력에 노출된 한국의 민낯을 고발과 대안을 찾는 작품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장운 작가의 장편소설 ‘인형의 집에 로라는 없다1’ 신간은 한국의 미투운동을 본질적으로 다루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 때문에 청소년 금서로 지정됐다.(연합뉴스)
“150년 전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과 한국의 현실은 똑같다!”는 작가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기존의 한국의 미투운동(MeToo : 나도 이렇게 성폭력을 당했다)이 남녀 간의 성대결로 본질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1992년 주한미군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고 윤금이씨에 대한 연극, 무용극, 소설을 25년간 천착해 발표한 극작가 겸 소설가인 김장운 작가가 현직 언론인으로 철저한 자료와 취재로 심혈을 기울여 한국의 미투운동에 대한 냉철한 작품을 총 1, 2편 중 우선 1편으로 ‘인형의 집에 로라는 없다1’ 신간을 발표했다.
전체 2권 중 1권에는 부패한 정치인의 아내인 로라가 인형의 집을 뚫고 나와 인간성 회복을 주장하며 억압의 유리천장을 뚫고 집을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뉴시스)
여성의 자아를 찾아 인형의 집을 나오는 과정의 ‘인형의 집에 로라는 없다1’과 사회에 나와 투쟁하는 과정의 ‘인형의 집에 로라는 없다2’는 한국의 여성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