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단장과 김명숙 지휘자가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이끌고 있는 파주시장애인합창단(이하 합창단)이 27일 금촌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경기도대회에 앞서 상위 입상을 위한 다짐의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정 단장을 비롯 내빈들은 9월 7일 개최될 제17회 경기도지사배 장애인합창 대회를 앞두고 파주시 대표로 출전하는 30여명의 단원들과 함께 최우수상을 향한 다짐을 했다.
행사에는 이광정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파주지회장을 비롯 정재호 파주시장애인합창단장, 김경일 경기도의원, 김동규 자유한국당 파주을 당협위원장, 이순우 파주시장애인연합회장, 최용석 파주JC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단원들을 격려했고 박정 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비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어 파주JC 합창단(단장 김용주) 4명이 참가해 상위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재호 합창단장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 긍정적 사고와 장애인들의 재능 발굴, 기쁨을 나누는 합창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격려하며 “대회에 앞서 단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선동이 아닌 진실을 약속한다. 1등을 향해 달려보자”며 단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
김경일 도의원은 “대회에 출전해서 꼭 상위 입상하길 바란다며 경기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동규 당협위원장은 “파주시장애인합창단은 파주의 꿈이고 미래이다. 장려상은 수없이 많이 받았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최우수상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도 장애인’이라고 소개한 최용석 파주JC 회장은 “단원들을 뵈니 가슴이 찡하다. 파주JC에서도 합창단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창단 12주년을 맞은 파주시장애인합창단은 뇌병변·지체·지적장애인 등 약 25명으로 구성돼 활동중에 있으며, 매년 31개 시·군이 참가하는 경기도대회에 출전해 다수 수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작년 2회째 송년음악회를 열었고 파주 지역축제에도 초청돼 합창단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단원들의 공연은 꿈과 희망을 담은 노래로 비쳐져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제17회 경기도지사배 장애인합창대회는 9월 7일 안산시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합창단의 단합된 모습의 희망과 꿈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