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바늘로 빛나는 내 인생’으로 사회봉사와 자기계발 실현‘
[파주시대 이종석 기자]= 어르신들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청사초롱을 제작해 지역 문화봉사 활동에 활용해 온 2023 문화원 노년 문화활동 지원사업이 참가자들의 호응과 주변의 박수를 받으며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공예기능을 높이기 위한 수놓기 실습교육과 문화행사 참여 등의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진행됐으며, 1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홍연희 강사의 지도로 진행된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 바느질을 하며 오색의 청사초롱과 향랑(香囊, 향기주머니)을 만들었다. 또 완성된 작품을 방촌문화제에서 소개 전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진행한 2023 노년 문화활동 지원사업 발표회에서도 경기도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선을 보였다.
60대 이상인 교육참가자들은 “은빛 바늘로 내 인생을 빛나게 해 준다는 특별한 말, 서툰 바느질이지만 하나하나 배우고 완성해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며, “청사초롱을 완성하고 등을 켜면 내 마음도 밝아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우관제 문화원장은 “<생활문화의 배움터>라는 문화학교의 운영취지를 살린 성공적인 프로그램”이라며 그간 참여해준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동아리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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