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책벌레들이 펼치는 독서마라톤대회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파주 중앙도서관은 독서를 인내심이 필요한 마라톤에 비유해 4만2,195쪽 분량의 책을 읽으면 마라톤을 완주한 것으로 인정하는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1만 9천여 명이 독서마라톤에 참가해 작년보다 신청자가 6% 증가했다.
처음 대회를 열었던 2007년 1천명이 참여한 이래 5년 만에 7배, 7년 만에 18배가 증가할 정도로 파주시민의 독서열 향상과 관심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우수 완주자들의 독후감과 감상문을 모아 ‘책벌레 독서마라톤 세상을 즐기다’라는 제목의 책도 발간했다.
책벌레독서마라톤대회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10월까지 진행된다.
신청자는 풀코스(42,195p), 하프코스(21,100p), 단축코스(10,000p/5,000p:초등학생만 가능)를 선택하고 독서 기록장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되며 완주자에게는 완주인증서와 메달 등이 주어진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 읽고 토론하는 파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신청자 모두가 책벌레독서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