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자원 간직한 임진강의 총체적 탐색, 의미
화석정 복원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실행방안 제시 ‘눈길’
임진강의 다양한 문화자원들을 살펴보는 ‘임진강 적벽 석각조사 연구발표회’가 지난 달 29일 파주문화원에서 우관제 문화원장과 김윤재 노인회장, 김호기 고문 등 내빈과 문화원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파주문화원이 주최하고, 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서는 ‘임진강의 장암의 석각문 조사’(이동륜), ‘임진강의 역사와 전설’(오순희), 임진강 그림(이진숙), ‘임진강 푸른 물에’(성지오), ‘화석정 원림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활용방안 연구(차문성)’의 다섯 주제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발표회는 남북 분단의 현장으로 그동안 감춰졌던 임진강의 여러 모습들이 그림과 사진, 그리고 연구 글을 통해 선을 보였으며, 종합적인 탐색의 자리가 되었다는 것에 큰 가치를 둘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화석정의 성격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복원을 위한 실행적 연구결과는 참석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관제 문화원장은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원들의 연구를 통해 임진강의 다양한 모습을 학술적으로 고찰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오늘 발표된 내용들이 남북 평화시대에 임진강의 효율적 활용을 이끄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임진강과 DMZ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회는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에서 공모한 ‘경기학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10월과 11월의 임진강 적벽 석각 현장조사와 연구자료집 발간, 연구발표회로 진행됐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