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베이직리그 팀 득점 1위, ‘골잡이’ 이상원 개인득점 3위 활약 눈부셔
-정규리그 20경기 중 5패, 충주에 두 번 전패 아쉬워
-시즌 최고 경기력은 부산FC와의 원정경기 ‘엄지척’
-시즌 중 참가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17년만의 우승 ‘쾌거’
-리그 11개팀 중 2위, 2019년 상위리그 ‘어드밴스 리그’에서 ‘새출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7개월여 간의 2018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K3리그 베이직 리그에 소속된 파주시민축구단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총 20경기를 갖는 풀 리그에서 14승1무5패(승점 43점)로 11개팀 중 최종순위 2위를 기록했다.
베이직리그 1,2위는 자동으로 상위리그인 어드밴스 리그로 승격하게 되는데, 그 티켓을 거머쥐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감한 것이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올 시즌 코칭스태프는 물론, 새롭게 꾸려진 축구단이 보여준 성적은 고무적이었다.
시즌 전 정성훈 신임감독 체제로 선수단 역시 기존 베테랑 선수들 외, U-20세 이하 선수들을 대거 선발해 시즌을 맞이했다.
FA컵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전술과 컨디션을 점검한 축구단은 리그 첫 경기에서 신생팀 여주세종축구단을 가볍게 누르며 호쾌한 출발을 알렸고 이후 승승장구했다.
시즌 최고의 경기는 5월 열렸던 부산FC와의 원정경기로, 공수에서 빈틈없이 뛰며 상대와 박빙승부를 펼친 끝에 경기 종료직전 주슬기(은퇴)의 극장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주장 권지민(DF)이 큰 부상을 입기도 했으며, 감독과 사무국, 열성팬 모두 ‘가장 핫 한 경기’로 꼽았다.
10개팀 중 9개팀을 상대로 승리의 맛을 보았지만 충주시민축구단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것은 유일한 옥의 티.
또, 파주시민축구단은 공격 축구를 지향하지 않았지만 총 61골을 성공시켜 팀득점 1위를 기록, 최고의 화력을 뿜어냈다.
공격의 선봉장은 2016시즌부터 파주에서 뛴 미드필더 이상원. 이상원은 19경기에 출장해 12골을 뽑아내며 리그 개인득점 전체 3위에 랭크됐다.
시즌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도 이상원이었다. 그는 총 20경기 중 19경기에 나서 2,059분을 소화했다.
한편, 파주시민축구단은 시즌 중이던 지난 4월 양평에서 열린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에 파주시 대표로도 참가해 결승까지 총 4경기를 치르는 동안 17골, 무실점으로 17년 만에 파주시에 축구종목 우승을 안기는 업적도 달성했다.
2018시즌을 쉼 없이 알차게 보낸 파주시민축구단은 비시즌기간 다시금 전열을 다듬은 뒤 2019년 상위리그인 어드밴스 리그에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