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헌 파주공정포럼 대표
▲ 이종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시 만안구)의 축사
사회의 갑질문화, 불공정한 정치관행, 상명하복식의 지역공천 등 사회에 만연된 불공정을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타파하기 위해 시작된 파주공정포럼이 지난 1일 오후 1시 임진각 DMZ생태관광센터에서 개최됐다.
공정포럼은 출발선이 같은 사회, 사회적 약자도 동등한 대우를 받는 사회, 학연·지연·혈연으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 공정한 정치, 공정한 사회를 모토로 두고 있다.
출범식에는 5선 출신의 이종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만안구), 권혁식 경기공정포럼 상임대표, 최정헌 파주공정포럼 대표, 구미래 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장, 권수영 한국상담진흥협회장, 박용수 출범식 추진단장, 다문화가족 및 회원 등 250여명이 참여했고 설훈·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전을 보내왔다.
이날 행사는 3부로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권기혁 작가의 그림 전시회와 한국상담진흥협회, 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와 포럼이 협약식을 가졌다.
2부에서는 연세대 정석환 교수의 ‘통일과 공감’ 주제로 강연과 파주시YMCA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고 3부는 이호선 교수의 사회로 출범식이 진행돼 축사, 포럼 동영상 소개, 출범선언, 우리의선서 등 파주공정포럼의 출범을 알렸다.
최정헌 대표<사진>는 출범식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은 그 어떤 사람보다 귀하다”며 “111년 만의 더위를 이겨내고 9월 첫날 만나 공정의 가치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가지고 왔고, 바쁜 삶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까지 오신 여러분들은 따뜻한 가슴과 간절한 소망이 있기에 우리에게 그 뜻과 미션을 전하기 위해 온 발걸음으로 포럼은 그 사명을 받는 자리”라면서 환영했다.
축하차 방문한 이종걸 의원은 “변화의 꿈틀을 바로잡아야 한다. 파주에서 시작되는 공정포럼, 진정한 사회와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파주가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파주에 공정의 씨앗을 심어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며(WHO)’, ‘무엇이라도 공정한 절차를 밟게해(WHAT)’, ‘어느 상황이든 투명하게 공개하고(WHERE) 평화통일과 4차산업의 시대적 공감 및 더불어 공정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파주공정포럼의 가치를 밝혔다.
포럼은 또 자발적 시민 참여가 있는 파주, 공정한 정치를 실현하는 파주, 문화예술이 있는 파주, 삶의 만족도가 높은 파주 등 이와 관련된 사업도 펼친다.
한편 공정포럼(회장 권혁식 상임대표)은 2017년 성남에서 시작된 사회, 정치운동으로 지난 2018년 2월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기 지방자치대학을 5주 일정으로 진행해 소수의 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이 참여해 포럼 탄생에 기여했다.
파주공정포럼은 지역의 현안인 공정과 평화를 분단의 땅 파주에 심고 파주지역의 불공정한 정치, 경제, 사회의 변혁을 위해 노력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본연의 책무를 방기할 수 있는 시의회, 시정의 옳바른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자 탄생했다.
지난 6월부터 공정이란 취지에 동감한 약 50여명의 파주 시민들이 모여 조직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약 200여명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현재에 이르렀고 크게는 적국 조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7월 고성에서 평화통일대학 1기 연수에 이어 오는 10월중에는 2기 연수가 전국 공정포럼 회원이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