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서장 박상경)는 정부정책인 치매국가책임제에 발맞춰 매년 증가하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이탈알람기’를 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알람기란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보호자의 휴대폰 알람을 통해 알려주는 기기로서, 최근 치매환자 실종사건이 보호자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빈발하는 점에서 착안해 그 공백을 이탈알람기가 대신 지켜줌으로써 치매 실종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탈알람기는 기존 경찰에서 배부하던 배회감지기에 비해 구매비용이 저렴하고, 간단히 앱만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탈알람기능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 실종 발생 후 수색 시 보호자와 치매환자가 가까워졌을 때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 실종 후 추적에도 도움을 주며, 보호자 휴대폰에서 실시간 위치추적(GPS) 기능도 지원해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파주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탈알람기 예산확보를 위해 관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이탈알람기 홍보 및 지원요청을 한 결과 효과성을 인정받아 기기 구매비용을 지원받았다.
또한 파주시 치매안심센터와 협업해 관내 거주 치매노인 중 적정 대상자를 선별, 8월 중순부터 경찰서 담당자가 직접 대상자 주거지를 방문, 이탈알람기를 배부하고 작동법을 설명해 주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이탈알람기 구매 예산지원 및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파주경찰서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고통받는 심각한 질환이며, 실종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