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4년전 파주시 지역발전을 위해 태동한 파주시언론사협회(회장 파주에서 임현주, 간사 파주시대 김영중)에서 민선8기 1주년을 맞이한 김경일 파주시장과 좌담회를 가졌다.
협회는 7월 14일 지난 1년의 시정과 앞으로의 파주시 정책에 대해 파주시민을 대신해 시장에게 묻고, 시장의 생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좌담회를 지상 중계해 파주시민들이 시장의 시정 철학과 방향을 보여주고자 했다.(좌담회 영상은 각 언론사 홈페이지 참조)
좌담회서는 교육 관련, 메디클러스터 사업 진행사항, 농업 정책, 관광, 평화경제특구법 국회 통과로 인한 앞으로 파주시가 준비해야 할 사안, 서해선(대곡-소사)운정 연장,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파주문화재단 설립,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지원, 엘리트체육 지원 방안 등 각 분야 15여가지에 대해 들어봤다.
특히, 김 시장이 1호 공역으로 내걸어 찬반 의견이 강했던 노후 된 ‘파주시 청사 이전’ 관련해 올해 시민추진단을 구성, 시민에게 물어보고 추진단에서 충분한 검토 후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철도망은 국비 예산이 원칙이지만 문산읍 운천역처럼 지자체의 100% 예산으로 역사와 손실금 지원과 관련해 서해선(대곡-소사선) 역시 파주시가 약 400억 원의 건립비용과 매년 운영 손실금을 부담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국민이 건강해야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생활체육과 연계되는 엘리트체육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파주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평화경제특구법’ 국회 통과 후 파주시가 준비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그간 교통, 문화, 관광, 도시개발 등 개발 여건 변화에 대한 사항들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올해 하반기 파주시 평화경제특구 조성 중장기 로드맵 재구상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예정으로, 입지 분석 및 유치산업 설정 등 통일부와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조성 방향에 맞추어 내실 있는 추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으로, 연내 수정·보완된 민간투자 사업 제안서가 제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언론사협회는 파주민보, 파주시대, 파주신문, 파주에서, 파주인, 파주저널 6개 지역지가 모여 지역현안에 대해 공동취재, 초청좌담회, 후보 생중계 토론회, 파주시 의정대상 시상, 지역봉사활동 등의 연대활동으로 파주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pajusidae@naver.com
다음은 파주언론사협회 김경일 파주시장 취임 1주년 좌담회 정리 내용이다.
파주 상생발전 3개 거점(운정교하·금촌조리·문산장단 생활권) 중심으로 구축
‘평화경제특구법’ 국회 통과··· 파주시가 성장의 중심 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
‘12시간 체류형 관광지’··· 관광을 넘어, 지역경제 발전 이루는 파주시 핵심 변화
Q. 민선 8기 파주 시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가장 잘 한 점과 가장 미진한 점 한 가지씩 말해달라.
A. 파주시 민선 8기의 비전은 ‘시민중심 더 큰 파주’다. ‘미래도약 경제도시’, ‘포용사회 문화도시’, ‘시민중심 자족도시’를 시정전략으로 50만 대도시를 넘어,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전국 최초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 메디컬클러스터, 친수공간 조성,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등학교 입학생 입학축하금 지급, 파주페이 상시할인 확대, 파주시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자전거보험 시행 등 민생부터 일자리, 교통과 교육, 문화관광까지 촘촘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모든 정책이 저에게는 중요하지만, 전국 최초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이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이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민생을 살피는 일이 저에게는 급선무였다.
지난 겨울에 난방비를 전격적으로 지원한 것은, 시민들의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였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무거워진 시민의 짐을 행정으로 조금이나마 나눠졌던 일이 저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었다.
Q. 현재 파주시 재정규모(약 2조 원)로 봤을 때 교육 관련 예산이 2%(400억 원 정도)다. 교육관련 예산 확충 계획은.
A. 파주시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교육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교육사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교육 여건 향상과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 예산을 매년 확충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은 2022년 대비 약 29억 원 증액해 381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이 만족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사업을 신설, 추진하고 있다.
가정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자 파주시 관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재미와 추억을 발굴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학생자치 축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학생자치 축제 지원 사업은 학생들의 리더십 함양과 협업 등의 성과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후화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장기적 사업비를 여러 해에 거쳐 지원하고 있으며, 건축 연한 15년 이상 학교를 대상으로 노후 시설물을 즉각적으로 보수할 수 있는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학부모님들과 함께 학생들의 교육과 안전 등을 주제로 이동시장실을 진행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학부모님 및 교육관계자와의 소통과 협업을 기반으로 교육과 돌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교육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다하겠다.
Q.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인구 격차는 물론 시민을 위한 도시기반, 생활 인프라 및 교육환경도 부족한 실정이다. 매번 선거에서 지역 불균형 해결방안을 질문했고, 답을 받았는데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시장으로 어떤 복안을 갖고 있나.
A. 파주시는 3개의 거점(운정교하생활권, 금촌조리생활권, 문산장단생활권)을 중심으로 상생발전으로의 방안을 구축하고 있다.
운정교하생활권은 교하지구, 운정신도시 등 도시개발을 통해 현재 파주시 전체 인구의 약 54%가 거주하고 있다. 이에 반해 금촌조리생활권과 문산장단생활권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노후된 원도심에서는 도시 기반 및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파주시는 원도심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과 생활SOC 확충 등 지역별 맞춤형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파주시는 ‘2023 파주시 성장거점 개발구상 용역’을 통해 생활권별 특징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여, 파주시 상생발전으로 이어지는 도시공간 전략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파주시는 지역 또는 학교 규모와 상관없이 파주시 학생 누구나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북파주 지역의 학교 활성화를 위해 작은 학교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비로 8억4000만 원, 북파주지역의 불편한 통학 환경개선을 위해 학생통학버스 운영비 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중앙도서관 규모의 문산거점 도서관이 8월 착공 예정이다. 내년말 준공을 거쳐 25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북부권역의 공공도서관을 관할 할 거점도서관으로서, 깊이있는 독서교육과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운정 및 금촌지역과 균형을 맞춰 북부권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든 시민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고, 파주시의 상생발전을 이루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세대별·지역별·분야별 정책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Q. 메디컬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파주시도시관광공사 임원이 사임한 일이 있었고, 건축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성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갖는 시민들이 많다. 메디컬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투명하게 사업과정이 공개되고, 과장되지 않아야 한다. 현재 추진상황과 로드맵은.
A. 본 사업과 관련해 작년 말부터 파주시 도시관광공사 사장의 사임 등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해소된 상태이다.
보상에 필요한 사전 절차를 끝마치고 행정절차를 3년 이상 단축, 1년 11개월 만에 절차들을 매듭지었다. 지난해 12월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었으며, 금년 4월 사업시행자와 변경 협약해 사업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공사 출자비율 상향에 대한 시의회 동의를 얻어, 현재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를 모두 완료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경기 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파주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위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금년내 공사 착공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본 사업에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 대학병원 및 국립암센터 혁신의료단지의 적기 건립 뿐만 아니라, 메디컬클러스터내 의료·바이오 기업 및 R&D 센터의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우수한 의료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파주시의 미래를 만들겠다.
Q. 북파주는 농업중심이고, 고령인구가 많다. 파주는 도농복합도시로서 도시 중심 시민들이 북파주의 농산물을 소비하는 로컬푸드 체계를 만들어간다면 도농간 불균형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하나의 방안을 덧붙인다면 관광농업, 체험농업이 될 것이다. 농업에 대한 시장님의 관점과 핵심 정책은 무엇인가? 또하나, 허준한방클러스터는 민간 차원에서 시도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는.
A.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 ‘농촌은 뿌리’라는 시정분야 및 소통의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신도시 지역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진중에 있다.
단순히 지역 농산물 소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도시와 농촌지역이 교류하고 신뢰를 쌓아 상생의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파주형 친환경·로컬푸드 공공조달체계를 구축하겠다.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력 수급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우리 농업은 고품질 파주쌀 수출분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한수위 파주쌀이 호주 수출길에 오른데 이어, 미국 뉴욕 등 동부지역에까지 11톤 이상이 수출됐으며, 올해부터는 연간 200톤 이상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다.
파주시는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 스마트한 농촌, 잘사는 농업인’이라는 파주 농업의 비전 아래, 농업분야 예산을 장기적으로 확대해 농업인의 권익과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기존에 학술연구용역이 진행된 바가 있으나, 사업의 타당성과 현실성 등의 이유로 현재는 문화예술과에서 허준선생 묘역정비, 연구개발과에서 약초 생산기반 조성으로 분야를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Q. 도시농업, 도시 텃밭이 도시민의 정신과 몸의 건강을 위한다는 실증 자료가 많이 나오고 있어 많은 지자체에서 시민텃밭(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도시 전철역 인근 커피박(커피콩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을 이용한 역전 텃밭도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청년 일자리)으로 알고 있는데 시민의 건강을 위해 텃밭(주말농장)을 확장하고 사업화 하는 방안이 있는가.
A. 파주시에서는 도시민들에게 체험영농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파주시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 주말농장은 금촌동에 2600구좌와 문산읍에 400구좌로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농장에 필요한 농기구를 무료로 대여하고, 주말농장 내 쉼터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년 텃밭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텃밭 확장을 위해 금촌동 주말농장을 ‘20년도 1,700구좌에서 2,600구좌로 늘리고, ‘22년도 문산읍에 주말농장을 신설했다. 수요조사를 통해 주말농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또한,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9월에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도시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파주시 도시농업 활성화 및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Q. 최근 ‘평화경제특구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접경지역인 파주시는 남북 간 지역적 특성이나 주변 인프라로 봤을 때 최적의 장소로 생각이 드는데 평화경제특구법이 다른 법에 우선하나, 수도권정비계획이나 군사시설보호법에는 우선하지 않아 그 실효성이 적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 주장이 맞나?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기 위한 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은 무엇인가.
A. DMZ와 평화의 가치를 품고 있는 파주는 명실상부 통일시대 관문의 도시다. 파주시는 서울과는 30분, 평양과는 2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남북 교류에 매우 적합한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개성공단과의 근접성, LGD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성, 한강과 임진강 수계 등 활용 가능한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공항·항만과의 근접성, 통일로·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및 경의중앙선, GTX-A 노선 등은 남북 연결을 넘어 향후 중국횡단철도(TCR)와의 연계 가능성도 있는 만큼,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의 최적지라 확신한다.
시·도지사가 작성하게 될 평화경제특별구역 개발계획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분류해야 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 제19조에 따른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부장관과 협의하거나 승인받으면 된다.
또 군사시설보호구역 중 제한보호구역에서는 ‘군사기지법’ 제13조제1항에 의해 관할 부대장과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관계기관의 심의와 승인을 거쳐 실시 가능한 것으로, 파주시가 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
파주시는 7월부터 평화경제특구 전담 TF를 구성하고 특구지정을 위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전문인력을 배치해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시의 의지를 시민과 함께 형성해 나가는 시민추진단 구성 및 설명회·토론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파주시는 2018년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구상안을 마련했으나, 그간 교통, 문화, 관광, 도시개발 등 개발 여건 변화에 대한 사항들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올해 하반기 파주시 평화경제특구 조성 중장기 로드맵 재구상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예정으로, 입지 분석 및 유치산업 설정 등 통일부와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조성 방향에 맞추어 내실 있는 추진전략을 수립하겠다.
Q. 서해선(대곡소사) 파주 연장 사업 국토부 승인 이전에 이루어지는 국가철도공단의 수요분야 전문가 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최종적으로 국토부 사업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서해선 사업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A. 서해선(대곡소사) 파주 연장 사업은 국가철도공단 주관 수요분야 전문가 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코레일 등 관계기관 협의를 앞두고 있다. 시민분들이 많이 기다려 주신 만큼 조속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연내 사업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서해선(대곡소사) 사업이 파주연장이 되면 파주에서 대곡역, 김포공항역을 거쳐 경기 부천, 시흥 안산까지 경기 서남북권을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돼 기존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를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Q. 지하철 3호선 운정 연장은 20만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지하철 3호선 연장, 3호선 민자 실시도 매번 확실하다고 했는데도 10년이 넘게 진척되지 않고 있다. GTX-A는 공사가 진행되는 반면, 3호선 파주연장은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서 불만이다. 추진 현황은 어떻게 되가고 있나.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으로 연내 수정·보완된 민간투자 사업 제안서가 제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 6월 파주시에서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께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 드렸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파주시민의 염원이 담긴 사업으로 온 행정력을 집중하여 파주시민들이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개통을 기다리던 파주시민들은 파주 관내에서의 고속도로 진입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는 서울 고양에서의 진출입만을 위한 도로여서 파주시민으로서 자존심이 상했다. 관내에서의 고속도로 진출입로(금촌에서 문산방향)개설에 대한 요구가 많은데, 이에 대한 계획은.
A. 파주시는 실시설계 단계부터 금촌IC 완전 입체화를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고속도로 준공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사업시행자에게 문산방향 진출입로 설치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올해 초 박정 국회의원과 협의 및 중앙정부에 건의해 기획재정부에서 ‘문산방면, 추가 나들목 설치에 대한 타당성 등 연구용역’이 확정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문산방면, 추가 나들목 설치’에 대한 타당성 용역이 추진중으로 용역결과에 따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중에 있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 금촌에서 1㎞, 2~3분 거리의 월롱면 덕은리 일원의 파주분기점을 이용, 문산방향으로의 자유로운 진출입으로 도로 편의가 한층 나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접속부인 파주분기점을 이용하여 인천, 강원도까지 접근이 가능해 파주시민의 교통환경 및 도로편의가 한층 더 확보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Q. 파주 관광의 ‘12시간 체류형 관광지’는 무엇이며, 파주 관광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무엇인가.
A. ‘12시간 체류형 관광지’는 관광을 넘어,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는 파주시의 핵심 변화이다.
파주시로의 발걸음이 스쳐 지나가지 않고 머무르며, 관광이 곧 경제인 체류형 관광지로의 발전을 이루겠다. 다양한 볼거리, 든든한 먹거리, 힐링이 되는 숙박시설로 머무를수록 행복한 관광도시 파주를 만들겠다.
파주시는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문화 인프라와 자연자원을 지니고 있다. 반나절 또는 하루에 국한되지 않고 여유 있게 파주시의 관광명소를 누비고, 숙박이 곧 또 하나의 관광이 될 수 있도록공공 캠핑장 및 야영장 등 관광숙박시설을 늘려나갈 것이다.
해가 저문 야간에도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운정호수공원 음악분수와 불꽃축제, 헤이리·출판도시 무장애숲길 등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시기에 제한받지 않고, 시간대별로 관광 자원을 만끽할 수 있도록 관광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계, 새로운 즐거움이 지속되는 관광도시 파주를 만들겠다.
Q. 최근 들어서 걷기, 맨발 걷기, 달리기 등 자연과 함께하는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복지정책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는.
A. 걷기 좋은 산책로, 보도 정비는 단순히 통행 편의를 증진시키는 일일 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 증진의 한 방안인 것에 적극 공감한다.
잘 걷기 위해서는 동선 구축이 전제 되어야할 것인데 이는 지난 1월 파주시가 시민분들과 함께 발표한 “파주시 모든 하천을 하나로 잇는 사통팔달 ‘수변네트워크’ 조성”과 맞물려 있다.
파주시는 수변을 만끽하면 걷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남쪽의 공릉천, 북쪽의 문산천의 단절구간을 연결하려고 하며, 이는 7개의 주요하천 33㎞의 단절구간 연결과 25개소의 친수거점 조성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금촌천의 둑마루 포장, 데크로드, 인도교 설치를 통해 금촌천에서 공릉천까지 단절구간 1㎞를 내년까지 연결할 계획이며, 다음 단계의 동선연결과 친수거점 조성 또한 관리청과 긴밀한 협의와 국·도비사업 공모를 통한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시민들의 맨발 걷기붐에 맞춰 시민건강 증진 및 산림휴양 문화 확산을 위해 율곡수목원 명소화사업 기본구상용역에서 맨발걷기를 위한 황토길 조성을 검토중에 있다. 2024년에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맨발걷기에 편안하고 자연과 함께 즐기기 좋은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등산로 및 산림휴양시설을 점차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 하천변에서의 맨발 걷기는 하천변에서의 침수나 유실 등의 문제가 없게 주요하천 친수거점 조성시 함께 구상해 보겠다.
Q. 문화 예술 자원이 풍부한 파주에서 문화재단 추진과정에 예술인들과 공감하고 협의하는 과정은 고민하고 계신지, 기존의 지자체가 범한 오류를 벗어나기 위해 외국의 문화재단 운영에서 도입할 점은 없는지, 파주의 역사 문화자원을 보존할 파주박물관 등 문화예술 컨텐츠 아카이브 방안은.
A. 파주시에서는 현재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출자출연기관 설립 기준에 따라 단계별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운영과 관련된 타 재단 사례를 참고해 파주문화재단 출범 시 사업부서와 지원부서의 인력을 최소화하여 출범 할 예정이며, 추후 재단의 운영 여건을 고려해 인력을 점차 증원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발굴해 사업비의 비율을 재단 전체 예산의 50% 이상 편성하여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그간 현장 브리핑 및 이동시장실, 재단설립 관련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예술인과 시민의 의견을 수렴 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설립 절차 진행 중 지속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다.
외국의 문화재단 운영사례에서는 런던예술위원회의 예처럼 사업예산의 단순 배분이 아닌 전략적 투자정책에 의한 사업대상 선정 및 장기적 인큐베이팅 운영과 같이 우리 시에 적용할 수 있는 예를 찾아 도입 하는 등 국내외 우수 사례들을 문화재단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파주시는 파주의 역사 문화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파주학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학은 파주의 역사, 인문, 지리, 생태, 환경 등 파주의 모든 것을 다루는 학문으로, 파주학 아카이브는 파주만의 고유한 문화를 창출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20년 6월 파주학 원년을 선포하고 파주학 아카이브 기본계획 수립 후 다양한 연구 사업, 교육 프로그램, 포럼 개최 등을 추진해왔고, 파주학 관련 자료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도, 자연인문지리, 인물자료, 신문자료, 도서자료, 연구자료 등 약 7만여 건을 수집해 목록화 했다.
앞으로 파주학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자원 및 연구성과물을 집대성 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누구나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는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며, 향후 파주학 연구를 활성화시켜 파주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다.
Q. 파주는 서울과 가깝다는 장점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하면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파주시민들의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는 정책과 지원방안은.
A. 파주시는 지역 예술가들이 창착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임대료와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 비용을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인 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연장 대관료 지원사업(계속 사업)으로 대관료를 최대 90% 지원하고 있으며 △문화공간 공유 활성화 지원사업(신규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 임대료 및 시민 대상 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예술인들의 부담을 줄여 예술 활성화 및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문화예술행사지원 △파주평화예술한마당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모사업과 △파주愛버스킹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우수 전문 예술단체 지원 및 생활예술인들의 예술 참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예술인 창작 활동 촉진 및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도모하고자 2023년 경기도 ‘예술인기회소득’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도에도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Q. 파주는 그 어느 지자체 못지 않게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축구장, 배드민턴장, 야구장, 게이트볼장, 국궁장 등 체육시설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만족도도 높다. 이에 비해 체육 엘리트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정책은 미진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엘리트 체육 활성화 방안 및 계획은.
A. 파주시는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함께 재능 있는 체육 인재를 육성하는 엘리트 체육 사업 또한 함께 추진하고 있다.
체육특기자 육성학교 지원사업은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고 우수 체육특기자 및 우수 지도자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관내 초·중·고등학교 15개교 운동팀에 우수선수 지원, 입상포상금 ·전임코치비 지원 등으로 체육특기자를 육성하는 것이다.
또한 G-스포츠클럽은 경기도형 운동부 지원 사업으로 학교스포츠클럽과 직장운동경기부를 연계해 엘리트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파주시 지원 종목은 ‘탁구’다. 선수가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 출전비, 대관료, 용품비 등을 지원한다.
태권도 꿈나무를 발굴·육성하는 술이홀 태권도시범단은 파주를 대표하는 시범단으로 태권도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파주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태권도선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은 무엇보다도 숨어있는 체육 재능 꿈나무를 어떻게 발굴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인가 이것이 핵심이 될 것이다.
즐기는 체육활동이 활성화되고 그 수요에 발맞춰 일상생활에 체육 환경 저변을 확대하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엘리트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선진국형 엘리트 체육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체육’에 재능 있는 재원을 발굴·육성해 파주의 인재이자 국가의 인재로 키워낼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
대담/ 파주언론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