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처리된 부분이 임시 진입로로 이용될 예정이다.
▲임진각 앞 회전교차로
본지가 제기한 “파주 대표 농산물 축제 비상...임진각 임시주차장 진입로 2차선 확보돼야” 제하의 기사(인터넷판 10월 7일, 지면 66호 1면)와 관련, 오는 15일~16일 개최되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진입로로 인한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파주시에 따르면, 임진각 임시주차장 진입로 확장 작업이 2차선폭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국토관리청의 도로일시점용허가가 재검토 돼 축제를 위해 일단 임시로 개방했다 원상복구 시키는 쪽으로 협의돼 행사에 따른 차량정체 피해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구적인 방편은 아니어서 원천적인 교통 환경개선 방안이 도출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원형로타리 철거가 진행되지 않으면 출구에서도 교통정체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임진각 임시주차장 진입로를 2차선폭으로 넓히고 임시주차장 단지 내 원형로타리와 임진각 앞에 설치된 원형로타리도 철거돼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9월초 있었던 파주포크페스티발 행사에서 교통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A씨는 “출구를 빠져나와 임진각까지 와서 원형로타리를 돌아 자유로 방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4지(4군데서 진입)에서 진입하려는 차량들과 뒤섞여 정체가 심했다”고 밝혔다.
원형로타리는 경기관광공사가 전국 최대 규모의 캠핑장을 조성하면서 원할한 교통흐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에서 지목한 2군데에 조성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원형로타리는 교통량이 많을 경우 이 같은 시설이 오히려 교통의 흐름을 저해시키며, 또한 회전 반경이 적어 관광버스가 진입하면 2개 차선을 점유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설은 교통량이 적은 소도읍 지역에 필요한 것이지 임진각은 1년에 10차례의 대형 행사가 치러지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차량이 몰릴 때는 교통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 교통영향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공사가 마무리 단계중이며 지명하는 곳은 상시 문제가 발생했던 곳이라 오히려 회전교차로 설치로 안전성이 확보됐다”면서 “철거 계획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파주시는 연인원 70~80만명이 다녀가는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축제인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파주시가 임진각에서 주관하는 축제 및 행사는 DMZ평화콘서트, 파주포크페스티발, 평화의종 타종식 등 대형 행사가 연 10여건에 이른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